• 최종편집 2024-04-18(목)
 
일주일에 ‘약 5분~30분’ 최소 2회 이상 햇볕 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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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신 중 비타민 D가 부족했던 임산부가 출산한 아이의 경우, 3세 이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높다고 발표하면서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기간 동안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이하 조사연구)’를 통해 출생자 955명의 제대혈 비타민 D 농도를 조사한 후 생후 3세가 되었을 때까지의 아토피피부염 경과를 분석한 결과, 제대혈 비타민 D 농도가 10.0 ng/mL 미만(중증 결핍 수준)인 경우에서 생애 처음 3년 동안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발생 위험이 2.77배, 진단 위험이 2.89배, 치료 위험이 1.46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연구 결과 임신 중 비타민 D 보충 또는 결핍 등 후천적인 조절작용에 의하여 산화스트레스 유전자 발현이 제어되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아토피피부염 예방 및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생애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 연관 요인 중의 하나로 제대혈 비타민 D 결핍이 확인됨에 따라, 태아는 엄마의 비타민 D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출생 후 생애 초기 아토피피부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초기부터 비타민 D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적정한 비타민 D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타민 D는 햇볕과 음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가 가능하나 거동이 불편한 임부의 경우 자주 외출하기가 쉽지 않으며, 겨울철에는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없어 임부의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진다.
 
 따라서 임부는 체내 적정 비타민 D 농도 유지를 위하여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 약 5분~30분 이내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햇볕을 쬐는 것이 효과적이며, 고등어, 멸치, 건표고버섯, 달걀노른자 등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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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임신 중 비타민 D 부족 “아이 아토피피부염 발생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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