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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28 14:30
시민모금 릴레이, 1월 30일부터 여행비 9백만원 모금
이은우 이사장 “기지촌 할머니 따뜻하게 손 잡아주세요”
(사)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에서는 지역사회 공동체의 ‘평화로운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선을 만드는 공감의 연대’를 위해 시민모금 방식으로 평택지역 기지촌 할머니들과의 치유와 평화의 여행 ‘따뜻한 손잡기’ 시민모금을 진행한다.
평택시민재단은 2017년과 2018년에도 시민 모금을 통해 기지촌 할머니들과 치유와 평화의 발걸음으로 제주도와 전북지역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강원도지역 여행을 통해 할머니들의 아픈 삶을 가슴으로 보듬어주고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민재단은 ‘따뜻한 손잡기’ 여행기금 마련을 위한 시민모금 릴레이를 1월 30일부터 시작하며 여행비 9백만원을 모금할 때까지 진행한다.
이은우 이사장은 “평택지역은 전쟁이후 미군부대가 주둔하면서 미군을 접대하는 여성들을 특정지역에 격리한 ‘기지촌’이 형성되고, 경제와 안보라는 이유로 미군 상대 달러벌이에 여성들을 내 몬 아픔의 역사가 있다”며 “기지촌 할머니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권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하다. 기지촌 할머니들이 차별과 아픔을 견뎌내며 생긴 가슴 속 응어리를 풀어내면서 삶의 주인공으로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하게 손 잡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지촌 할머니들과의 치유와 평화의 여행, ‘따뜻한 손잡기’에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 싶은 시민들은 ‘농협 301-0119-5236-81 (사)평택시민재단’으로 손잡기 여행기금을 입금하면 되고, 입금된 기부금은 소득공제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민재단(☎ 031-658-763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평택시민재단은 시민의 참여와 후원을 통해 그동안 쌍용차 해고자 생계비 지원, 공익활동가 재충전 프로그램 지원, 기지촌할머니 여행경비 지원,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배분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