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한파 시 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 실외활동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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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는 서울, 강원, 경기 등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인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덜 적응되어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올 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있어 갑작스런 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의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를 신고 받아 집계한 결과 한랭질환자는 50대가 가장 많고,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한랭질환이 많았으며,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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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10명 중 7명은 길가나 집주변과 같은 실외에서 발생했고, 하루 중 언제라도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때에 발생하나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한랭질환 사망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따뜻하게 옷을 입는 등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을 마시는 경우 신체는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하여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는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가족, 이웃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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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기습 한파, 한랭질환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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