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강동민(비전동 연세다움병원 원장)

 ◆ 류마토이드 관절염 

"증상을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세요"

류마토이드 관절염은 만성적이고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 관절염 중 퇴행성 질환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특징은 연부 조직, 특히 관절이나 건(인대)의 활액막에 비세균성 만성 염증 반응이 장기간 나타나면서 관절통이나 종창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전 인구의 1%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성에게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 기전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단지 이상한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발현 양상은 매우 다양하며 동통, 부종, 관절강직, 운동제한 및 기능 소실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30분이 지나도 손등의 관절 강직이 풀어지지 않으면 류마토이드 관절염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또한 류마토이드 관절염 환자들은 차가운 날씨나 비가 오고 흐린 날에 더욱 통증을 느끼며, 여름철이나 건조한 날씨에는 통증을 덜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류마토이드 관절염도 조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면 치료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류마토이드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수술 요법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오랫동안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성의 이상으로 올 수 있는 병으로서 나이에 관계없이 아이에서부터 나이 드신 노인에 이르기까지 어느 연령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통풍성 관절염 

"일반 식사요법을 지키고 금주 하세요" 

대사성 관절염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통풍입니다.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써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유전적 경향을 보이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아무런 이상 증세도 없는데 일정한 간격을 두고 관절통을 반복하여 앓고 있는 경우 통풍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또한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과 같은 성인병과 흔히 동반되며 장기간에 걸쳐 여러 인자들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통풍성 관절염은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모든 관절을 침범 할 수 있으며, 특히 엄지발가락은 전 통풍 환자의 90%가 침범 받는 관절입니다.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약물 복용, 과식, 과로 등에 의해 악화되는 질환으로 꾸준한 약물치료 및 적당한 식사 조절, 운동들을 시행하는 자기 조절이 중요한 병으로 초기에 적절하게 예방에 힘쓰면 조절이 가능한 병입니다. 

통풍성 관절염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내장류, 뇌, 고기국물, 정어리, 고등어(등 푸른 생선), 멸치, 간, 지라 등이며 퓨린, 단백, 과당 및 지방함유량이 적은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또 통풍성 관절염 환자는 매일 최소한 10~12컵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물을 많이 마시면 요산 결정이 배설 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통풍성 관절염 환자는 단백질 보충을 위하여 우유나 유제품, 콩류(최근의 연구 결과 통풍과 무관한 것으로 입증)를 드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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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민 원장의 건강 충전 비결] 류마토이드·통풍성 관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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