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대비 유물 확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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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가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평택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전시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3월 24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평택지역 유물 소장가와의 만남’을 개최해 고서와 관급문서, 민장문서 등 1,000여점의 유물을 선보였다. 

 시와 평택문화원이 주최하고, 평택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유물 소장가, 평택학연구소 자문위원 및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유물 소장가와의 만남은 평택지역에 산재해있는 유물 출처를 파악하고, 훼손 및 유실 우려가 높은 지역유물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유물 소장가들의 사전 유물 등록에 이어 오후 2시 정용훈 평택시 박물관시설팀장이 ‘평택박물관 건립 추진 현황과 유물 수집 계획’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20여명의 소장가들이 유물 소장 배경과 대표유물을 소개한 후 황정수 미술사가와 허홍범 과천추사박물관 학예사 등 전문위원이 해당 유물이 갖는 의미와 콘텐츠 활용 방안을 해설했다.

 공개한 1,000여점의 유물은 역사, 정치, 행정, 교육, 생활사, 민속품, 사진 등으로 구분된다. 참여한 기관과 단체는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 ▶평택문화원 ▶진위향교 ▶평택향교 ▶원주원씨대종회 ▶현덕면 운정1리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등이며, 개인으로는 ▶정수일 ▶박성복 ▶정광순 ▶김대규 ▶박복만 ▶신권식 ▶원형재 ▶강호흔 ▶최순자 소장가 등이다. 

 황정수·허홍범 전문위원은 “오늘 출품된 유물 가운데 1406년 간행된 고서 <천운소통>과 진위객사 궐·전패 등 다수 유물을 볼 때 평택시가 체계적으로 유물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자문했다.

 정장선 시장은 “박물관은 평택의 역사를 간직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앞으로 박물관 건립을 위해 전문가와 시민, 소장가의 참여와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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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박물관 유물 1천여 점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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