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해방 후 한국전쟁으로 송탄면 인구 급증 “면→읍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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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탄출장소 앞 1번 국도와 시가지 <출처 = 평택시사> 
 
 송탄은 1981년 7월 1일로 시로 승격되기까지 면·읍의 행정단위를 거쳐 왔으며, 대부분의 연혁은 평택군과 비슷하다. 1897년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국호가 바뀐 후에도 제도를 부활해 송탄지역은 경기도 진위군에 편입되고 평택군은 충청도에 속했다.
 
 일제 침략기에 진위군은 충청도 평택군을 흡수해 11개 면이었고, 이때 진위군의 송장·탄현·일탄면 등과 인근 여방면 일부를 병합해 송탄면을 만들었다. 해방 후에는 한국전쟁으로 송탄면 인구가 급증하고 미군이 주둔해 행정력 강화가 요구되자 1963년 10월 송탄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송탄의 인구는 1981년 5만을 넘어 시로 승격됐고, 평택군에서 분리돼 인구 10만 정도의 소도시를 유지하다가 1995년 평택시에 통합됐다. 통합이전 송탄지역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한적한 농촌이었으나 한국전쟁을 계기로 K-55 미공군기지에 미군이 주둔한 후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런 인구증가 추세는 1980년대 들어 수도권의 확산, 기지촌으로서의 역할강화와 함께 계속됐다.
 
 1981년 송탄시로 승격됨에 따라 무질서한 도시개발을 새롭게 정비해 현대도시에 대응할만한 계획을 수립하고 새마을 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도시의 면모를 갖춘 개발을 하게 됐다.
 
 송탄지역의 대표적인 도시개발사업은 송탄시가 추진한 송탄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다. 서정리와 송탄을 연결하는 국도 1호선 변의 지역에서 현재의 서정동, 이충동 일원 면적 484,995㎡를 대상으로 했다.
 
 1980년대 토지공사가 시행한 ‘송탄서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송탄시 서정동 일원 현재의 송탄출장소 부근이다. 평택지역 최초의 택지개발사업으로 개발사업 면적은 521,490㎡이었다.
 
 1990년대 들어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했고 송탄지역도 개발흐름에 따라 지산1지구, 지산2지구, 이충1지구, 이충2지구, 장당지구 등의 택지개발이 단계적으로 시행돼 현재의 도시로 변모했다.
 
 지산1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지산동 국도 1호선 서측지역의 기존 시가지 쪽과 연계해 개발한 사업이다. 1990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고 1993년 사업이 완료됐다. 면적이 262천㎡로 작았지만 송탄시 자체에서 최초로 택지개발을 추진한 사업이다.
 
 이충1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송탄출장소 남측으로 농경지 및 부락산과 연계된 임야가 주로 편입됐다. 이충1지구는 면적이 199천㎡로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출장소 주변의 무질서한 도시화 확산 방지와 계획적 개발로 부락산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 조건의 주택지가 탄생했다.
 
 이충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가 평택시 이충동 일원에 395,959㎡의 택지를 조성했다. 장당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이충동 장당동 일원 368,440㎡를 LH공사에서 택지 조성한 사업이다.
 
 송탄지역의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신장동쇼핑몰 조성사업’이 있다. 신장동 K-55 정문 앞 지역은 미공군 주둔으로 형성된 상가지역으로 송탄지역 중심지로 자리 잡았으나 점차 쇠퇴해갔다. 이에 쇼핑몰을 조성해 문화와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등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529호)에서는 ‘평택시 발전기’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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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평택 송탄지역의 변천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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