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김향순 단장 “깊은 감동 전하는 합창단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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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최초의 장애인합창단인 푸른날개합창단(단장 김향순, 지휘자 정주휘)은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2017년 12월에 창단한 푸른날개합창단은 현재 성인 장애인, 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총 50여 명의 단원과 지휘자 1명, 반주자 1명, 발달장애 청소년 지도자 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무대에 올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고 장애의 벽을 넘어 희망을 노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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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을 위해 김향순 단장, 정주휘 지휘자, 윤정 반주자, 문미애 청소년 지도자와 단원 모두가 공연 준비에 열정을 쏟아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해 감동과 재미, 그리고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합창단은 모차르트가 죽기 전 작곡한 ‘아베 베룸 코르푸스(Ave Verum Corpus·거룩한 성체)’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발달장애청소년 단원과 ‘리틀시온 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부른 ‘조금 느린 아이’에서는 지혜인 샌드아티스트와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이어 해금의 애절한 선율에 맞춰 한국무용과 샌드아트 공연과 합창단원의 목소리가 더해진 ‘아리랑’ 공연에서는 관객의 몰입도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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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특별출연자가 꾸미는 색다른 무대도 마련됐다. 2014년에 창단해 정통오페라와 클래식 공연으로 지역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평택오페라단’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시각장애인(1급) 가수 오하라(푸른날개합창단원)가 관객의 시선을 끄는 공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어쿠스틱 ‘세움지기’는 ‘여행을 떠나요’, ‘다시 일어나요’를 열창해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무대에 함께 올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김향순 단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이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후원사, 협찬사, 후원회(블루엔젤),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단장은 “앞으로도 푸른날개합창단은 진한 울림과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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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푸른날개합창단, 희망을 노래한 ‘제2회 정기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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