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마을, 공동체, 자연과 그리움 간직하기 위한 이별행사
 
 
글갱이음악회.jpg
 
 지난 24일 평택시 현덕면 글갱이마을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제7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는 안식과 위로, 평화로운 마음을 나누는 장이 됐다.
 
 올해는 글갱이마을, 피우치마을, 대정마을 일대가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에 포함되어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마을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마을, 공동체, 자연을 기억하고 그리움을 간직하기 위해 이별행사로 마련됐다.
 
 글갱이(이장 박대원)·피우치(이장 이신헌)·대정마을(이장 이근종)과 (사)평택시민재단(이사장 이은우), 현덕제일교회(목사 박상환)가 공동주최한 ‘제7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는 ‘마을은 사라져도 그리움은 남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시의원, 이종한 시의원, 유승영 시의원, 신은주 평택대 총장, 김향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종복 평택대 명예교수, 오중근 민주당평택을지역위원장, 선재원 평택대 교수회 회장, 이경림 안중제일교회 목사와 지역민들이 참석해 공동체와 생명 살림을 염원했다.
 
 개발로 사라지는 것의 아픔과 생명·평화의 희망을 담은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는 가수 도연, 평택사물놀이교육원 타인의 ‘퓨전타악’, 춤의학교 ‘평화의 춤’, ‘우애카 앙상블’, ‘임정득’ 노래, 무형문화재 동래학춤 이수자인 박소산 선생의 ‘평화의 날개짓’ 등 밝고 생명력 있는 노래와 춤과 연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박대원 글갱이마을(도대3리) 이장은 “그동안 글갱이마을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게 끝이 아니고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환 현덕제일교회 목사는 “자연과 함께 하신 사람들이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이사장은 “사람과 자연, 마을이 공존하는 평택을 소망한다”며 “제7회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는 8월 24일로 끝났지만 마을은 사라져도 그리움은 남고, 다시 이어져 나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6880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시민재단, 마지막 ‘글갱이마을생명음악회’ 성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