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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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의 전승활동 지원사업인 ‘한여름밤, 달달한 밤굿’이 지난 8월 16일(금) 평택농악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보존전승과 저변확대를 위해 실시된 이번 기획행사는 한여름 농사일에 지친 일꾼들이 공식적으로 휴가를 받아 마음껏 놀고먹고 마시던 ‘백중’, 전통적 농경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달’,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위해 마을 곳곳 돌며 펼쳤던 ‘지신밟기’, 농악패가 밤에 마을 사람들과 어우러져 한바탕 판굿을 펼치며 흥을 풀어낸 ‘밤굿’ 등 전통적 세시풍속을 쉽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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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밤, 달달한 밤굿’은 여름밤을 밝혀줄 LED 스트링 조명과 대형 달 무드 등으로 꾸며져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마을 어르신들이 준비해 온 다양한 먹거리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또한 평궁리 마을입구에서 전수교육관 마당까지 이어지는 지신밝기를 시작으로 관객들의 소원을 담은 소원지 쓰기, 음식 나누어 먹기 등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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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순서인 밤굿에서는 전통적인 장단과 진풀이가 돋보이는 판굿과 설장구, 평택농악만의 백미인 버나놀이와 무동놀이가 펼쳐졌고, 마지막 대동놀이에서는 평택농악 단원들과 수많은 관객이 어우러져 우리 농악만의 흥겨움과 공동체 정신을 잘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조한숙 평택농악보존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였고, 지역 공동체 화합과 마을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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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악보존회, ‘한여름 밤, 달달한 밤굿’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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