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통복천, 안성천, 도일천 인근 “먹이 구하기 좋은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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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교동 모산골성당 옆 백로 서식지
 
 평택환경행동(공동대표 김훈·박환우)에서는 지난 7일(일) 평택시 세교동 모산골성당 옆 백로 집단서식지를 둘러보고 백로 서식지 보호방안을 논의했다.
 
 평택시 상징새이기도 한 백로가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번식하는 곳은 세교동 태영아파트 및 세교산업단지, 모산골성당 등이며, 가까운 거리에 통복천, 안성천, 도일천이 흐르고 있어 백로가 먹이를 구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서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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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로 서식지 탐방에 나선 평택환경행동   
 
 이날 백로 서식지 탐방에 나선 환경행동 관계자들은 백로 서식지에 서식하는 개체수가 많았으며, 인근 세교동 가압펌프장 확장공사로 인한 소음에도 불구하고 서식지를 떠나지 않는 등 높은 친화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환우 공동대표는 “평택시는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하여 현황, 서식밀도, 분포현황, 생태환경 특성, 서식지 위협요소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세교동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도시숲에 백로들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백로 서식지와 번식지에 대한 야생생물 보호지구를 지정하여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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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아파트와 인접한 백로 서식지
 
 환경행동 관계자는 “백로가 안심하고 서식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백로 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시민운동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과 시민들을 위한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의 드넓은 평야를 터전으로 논이나 하천에서 먹이를 구하는 백로는 우리나라에 약 15종이 알려져 있고, 평택에는 주로 중대백로와 쇠백로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보다는 백로의 개체수가 점차 줄고 있으며, 특히 동삭동 서재 뒷동산 백로 서식지에는 백로들이 찾지 않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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