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곡부공씨, 집성촌은 현덕면 기산리·덕목리에 120세대 거주
 
 
평택시사.JPG
▲ 평택 남부지역 도심  
 
◆ 제주고씨(濟州高氏)
 
 제주고씨 시조는 고을나(高乙那)다. 탐라개국 설화에 한라산 기슭 삼성혈(三姓穴)에서 고을나·양을나(良乙那)·부을나(夫乙那) 세 신인이 출현해 그중 고을나가 제주목(濟州牧)에 정착해 제주고씨의 시조가 되었다. 평택에는 집성촌은 없다.
 
◆ 곡부공씨(曲阜孔氏)
 
 공씨 시조는 문선공(文宣公) 공자(孔子)다. 공자의 53세손인 공완(孔浣)의 둘째 아들 공소(孔紹)가 원나라 순제(順帝)때 한림학사를 지내다가 1351년 노국공주(魯國公主)를 배종해 고려에 들어와 귀화했다. 이후 문하시랑평장사(文下侍郞平章事)로 회원군(檜原君)에 봉해지고 관향은 창원(昌原)을 받아 우리나라 공씨의 시조가 되고 이후 후손들이 공자의 고향인 곡부로 개관했다.
 
 어촌공파(漁村公派)와 고산공파(孤山公派)가 있고 평택은 주로 어촌공파다. 공자의 57세손인 공부(孔俯)가 고려가 망하자 두문동에 은거하다가 수원부 광덕현 덕목리(현 현덕면 덕목리)로 정착, 근 600여 년간 세거해 현재까지 후손들이 있다. 집성촌은 현덕면 기산리, 덕목리에 120세대가 살고 있다.
 
◆ 안동권씨(安東權氏)
 
 안동권씨 시조 권행(權幸)은 원래 신라 왕실의 후예로 본명은 김행(金幸)이다. 권행은 고려 태조와 함께 후백제군을 격파하고 고려창업에 공을 세웠다. 태조가 권씨 성을 하사하고 태사(太師) 작위를 제수했다. 권행은 안동을 식읍(食邑)으로 받아 후손들은 본관을 안동으로 삼았다.
 
 평택은 주로 추밀공파(樞密公派)이며 집성촌은 진위면 가곡리 30여 호와 비전동에 주로 있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496호)에서는 ‘평택의 성씨분포’ 다섯 번째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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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평택의 성씨분포’ 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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