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기사입력 : 2019.02.27 14:52
2019 대학입시에서 수도권 대학에 다수 합격
지역주민 위한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얻어”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한 동일공업고등학교(교장 정기학, 이하 동일공고)는 1977년 설립된 순수 특성화 고등학교로, 재학생 약 926명, 교직원 90여명이 근무하는 전체 30학급 규모의 대형 특성화 고등학교다. 동일공고는 다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시킨 강력한 특화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최근 공무원 합격자를 대거 배출하는 등 우수한 교육활동 실적으로 많은 직업계 고등학교의 벤치마킹 모델 대상이 되고 있다. 2회에 걸쳐 동일공고의 ‘체인지(체력·인성·지성) 프로그램’, 공기업 진출의 산실 ‘파이널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해외유학 국비장학생 선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보도한다. <편집자 말>
▲ 화이팅을 외치는 교직원과 학생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학교
동일공고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환원하기 위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동차 오너정비 강좌, 용접 강좌, 영어 토킹카페, 서울 역사문화 체험단 운영 등을 무료로 운영해왔으며, 아웃리칭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모든 예산은 교육부 매직 예산과 평택시청의 교육경비를 지원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평택시 국제교류센터와 손을 잡고 매주 화요일 저녁에 캠프 험프리 소속 원어민 강사가 지역의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영어 프리토킹 카페는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경기도교육청 홍보 자료로 소개가 되었으며, 많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지역주민 중 일부는 영어회화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어 회화에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또한 문화해설사 자격증을 가진 동일공고 소속 교사가 매주 주말에 주제를 바꿔 진행하는 서울 역사문화 체험단 프로그램 역시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창업캠프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들
■ 재직자 특별전형·해외유학 국비장학생 선발 통한 유명대학 진학
재직자 특별전형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2019 대학입시에서 서울시내 유수의 대학에 합격하는 등 일과 학업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졸업 후 고졸채용으로 각각 한국전력과 삼성SDS에 재직하던 학생들이 서울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에 동시에 합격했으며,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가 후원하는 해외유학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영어프리토킹 카페
2019년 동일공고 컴퓨터미디어과 졸업생인 김화진 양은 4년간 최대 미화 25만달러에 상당하는 장학금 지원을 받아 해외의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이 확정됐다. 김양은 영국의 전통 있는 명문대학인 맨체스터대학교(University of Manchester)로부터 2019년 9월학기 입학허가를 받아 입학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동일공업고등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 용접 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
■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연구학교 지정
동일공고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CBQ, Course Based Qualification)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컴퓨터미디어보안과 학생을 상대로 해당 교육과정을 도입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으로 설계된 교육과 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하고 내부·외부 평가를 통해 취득하는 국가기술 제도로, 산업현장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검정형 자격을 수정·보완한 새로운 자격증이다.
이에 따라 컴퓨터미디어보안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능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고등학교 최초로 산업기사 과정까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한 학생들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자세와 마인드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