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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소통] 우린 너무 몰랐다
작성일 : 19-02-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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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28일 출간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사건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치는 ‘우린 너무 몰랐다’. 제주4·3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수립 전후에 벌여졌던 최대의 비극이면서 반공체제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다. 저자는 무지했던 자신을 성찰하면서 현대사에 접근했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고, 알 수도 없었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 현대사를 다시 정리하고자 한다.
 
 제주4·3사건은 특별법이 만들어져 진압과정에서 무리한 국가폭력이 인정되었고,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기념일 제정까지 이루어졌지만 여순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조치가 없다. 여순사건의 최초의 계기는 현지 주둔 군부대의 제주토벌 출동거부였다. 이것은 항명이 아니라 군인에게 자국민을 학살하라는 부당한 명령에 대한 정의로운 거부였다. 그리고 다수의 민중이 호응해 나선 것은 미흡한 친일파청산과 행정의 폐해, 식량난까지 초래한 민생의 파탄 때문이었다.
 
 저자는 당시의 국제정세, 냉전질서의 주축인 미국과 소련의 동아시아정책을 정리하며 제주와 여순사건의 근본적 배경인 해방이후의 정국을 남북한 전체를 포괄하여 이해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제주와 여수에 대한 핍박과 수난의 역사, 과거 탐라국의 위용과 이순신장군을 도와 국난을 극복한 여수지역 민중의 영웅적 이야기를 담아 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깊고 풍요롭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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