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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15 12:21
삼성전자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 가동 중... 첨단산업 인프라 조성 예정
모산근린공원 평택의 중심공원 조성... 동삭도서관 건립 통해 문화향유 확대
▲ 정장선 평택시장
본보 지령 600호를 맞아 지난 10일 오후 정장선 평택시장과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가 갖고 있는 장점으로 반도체 인재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토대를 마련하여 평택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첨단복합산업단지를 통해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해 정부가 밝힌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 평택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재추진 ▶동삭동 교통정체 해소 추진 및 모산근린공원 조성 ▶동삭동행정복지센터 개청 및 동삭도서관 건립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편집자 말>
■ 카이스트·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 협약’ 체결
- 최근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K-반도체 중심도시 평택’을 밝히셨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첨단산업 발전과 밀접한 평택 브레인시티 내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시민들에게 ‘K-반도체 중심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일정을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미국, 중국 및 유럽 각국이 반도체 자립을 강조하는 등 반도체를 통한 세계의 첨단 패권 전쟁이 격화되고 있으며, 반도체 품귀현상은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반도체 생산시설 등 첨단전자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관련 분야의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주목해 평택시가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반도체 인재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통해 평택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연구 혁신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 및 확보 그리고 벤처 육성, 대기업 공동연구 및 협력업체 지원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 나아가 교육, 연구, 창업, 컨설팅 등 반도체 역량을 집약 및 창출할 수 있는 ‘대학 및 산학연구소 유치’가 시급하고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와는 차별되게 상업·의료·주거·대학 등 정주여건을 포함한 산업단지로 수도권 유일의 대학교 신설 가능 부지를 보유한 산업단지입니다.
또한 평택에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가 가동 중에 있으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의 특화된 배후단지인 첨단복합산업단지가 2025년 준공 계획으로 수원~화성~평택~용인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으로 정부의 ‘K-반도체 전략’의 중심도시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위기라는 시급한 상황에 우수인재 육성 및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 혁신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평택시는 지원조건이 우수하고 즉시 착공이 가능한 브레인시티 내 대학 및 산학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정부 관계부처 및 유명대학, 기업에 적극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의하여 지난 7월 14일 카이스트 및 삼성전자와 ‘반도체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서정리전통시장을 방문한 정장선 평택시장
- ‘KAIST 반도체 연구센터(가칭)’ 설립 계획과 삼성전자의 운영 및 지원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업무제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인프라 구축(토지 및 건물)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KAIST는 반도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KAIST-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칭)’를 2022년 대전 본원에 신설해 운영하고, 평택 브레인시티 내 ‘KAIST 반도체 연구센터(가칭)’를 설립 후 반도체 계약학과의 연구 과정을 연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계약학과의 운영 및 지원을 통해 현장밀착형 교육으로 내실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업무협약 결과에 따라 카이스트는 6개월 내 브레인시티 대학용지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시행자와 상호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사전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기여방안 또한 모색할 계획이며, 연구센터의 첨단기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창업타운 조성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시민을 위한 기술·문화 융복합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 최근 휴·폐업 소상공인 및 학원·교습소 등 집합금지 업종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평택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휴·폐업에 이른 소상공인과 정부방역조치 집합금지 업종인 학원·교습소, 직접판매홍보관, 파티룸(그 외 집합금지 업종 지원 완료)에 대한 긴급 지원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21년 7월 12일 이전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 적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택시 코로나19 특별경영자금을 신청 받고 있습니다. 평택시 자체 재난지원금은 182억 원 규모로 전액 시비로 편성됐으며, 시의회에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세밀한 심사토론을 거쳐 최종 의결했습니다. 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감안해 최대한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또한 시는 경기도와 함께 상생국민지원금에서 제외된 시민을 지원하기 위한 19억 원도 추가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모산근린공원 전경
- 평택시 동삭동 일원 도시개발 중심지 내에 위치한 ‘모산근린공원 조성’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해 주십시오.
평택시 동삭동 396번지 일원에 위치한 ‘모산근린공원’을 다양한 테마가 있는 평택의 대표 핵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시가 주도적으로 재정을 투입하여 조성하는 방향으로 결정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조사와 중앙투자심사,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난해 6월 완료하고 현재 보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모산근린공원은 총 면적 27만8천㎡, 총사업비 1,837억 원(전액 시비)으로 시에서 조성하는 가장 큰 규모의 근린공원입니다. 동삭동 일원 도시개발 중심지 내 위치해 시민들의 공원 조성요구가 높고 도심지 내 중심 녹지축으로서 자연환경 보전의 측면에서도 그 역할이 중요한 공원입니다.
모산근린공원의 공간 계획은 공원이 지닌 역사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재 시민들의 여가활동 유형과 코로나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자연체험, 휴게·여가 공간은 물론 사적·공적 공간을 적절히 계획하고 있습니다.
공원은 크게 수변문화, 자연체험, 레포츠, 테마정원공간으로 구성하고 기존 배나무 과수원의 배꽃형상을 주제로 한 오색테마정원, 테마놀이터(물놀이, 숲 놀이), 전원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과수원길 등 테마 숲길, 유아숲 체험원, 반려동물을 고려한 반려동물 놀이터, 대형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모산근린공원은 2021년 9월 현재 61%의 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보상완료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2공구로 구분하여 추진 할 예정입니다.
우선 보상이 어느 정도 진행 된 대로변 및 저수지 일원 약 14만㎡의 1공구에 대해 약 300억 원을 투입하여 2022년 상반기 내 잔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 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 외 저수지 하단 및 원형지(임야지역) 일원 2공구 약 13만8천㎡는 약 549억 원을 투입하여 2024년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해 나갈 계획입니다.
▲ 반도체 인력양성 업무협약
- 동삭동 지역의 급속한 인구유입에 따라 동삭도서관(가칭)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건립 일정을 설명해 주십시오.
동삭동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급속하게 인구가 유입함에 따라 동삭동 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하여 동삭도서관(가칭)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계획규모는 부지면적 7,957.9㎡, 건축연면적 4,500㎡로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모산영신도시개발지구 로트번호 64-4에 위치하며, 사업기간은 2021년부터 시작하여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오는 10월 25일 동삭동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가 개청합니다. 신청사 착공 및 준공 계획은?
평택시 동삭동이 「평택시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등 4건의 자치법규를 개정하여 2021년 10월 11일 조례 시행을 필두로 오는 10월 25일 동삭동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여 본격적으로 업무를 개시합니다.
평택시는 지제역 인근의 도시개발과 이에 따른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행정능률 저하, 주민편의 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행정구역 경계조정(분동)을 추진하여 인구 과밀화 된 비전1동을 분동해 동삭동을 신설하였습니다.
동삭동은 신청사가 건립 전까지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며, 임시행정복지센터는 평택센트럴자이(2단지) 아파트 인근인 동삭동 849-2 센트럴프라자 2층에 마련했습니다.
시에서는 동삭동 신청사 건립사업에 대하여 2024년 공사착수를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 2020년 3월 경기도 투자심사 완료 후 토지 매입(총사업비 136억 원, 지하 1층, 지상 3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한 정장선 시장
- 시민들에게 한 말씀
평택은 인구 55만의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시민들이 평택의 긍정적 변화를 피부로 느끼면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평택시를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특히 평택의 미래를 장기적 안목으로 설계하여 시민들께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평택의 성장 이익이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두가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평택,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도 저를 비롯한 평택시 모든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