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15년 전 수립된 계획, 시민들의 높아진 생활수준 충족 못시켜

정장선 시장 “국제도시 역할 강화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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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는 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2월 23일(화) 오후 2시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덕국제신도시를 보다 나은 도시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향후 개발방향을 밝혔다.

 정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는 15년 전에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변화하는 도시 공간과 시민들의 높아진 생활수준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이고, 기존 3개 시·군(평택시, 송탄시, 평택군)의 통합기능과 국제도시로서의 기능적 역할 강화를 위해 개발계획 재수립(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해 변창흠(현 국토교통부 장관) 전 LH 사장과 면담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계획을 재수립해 나가기로 상호 약속한 바 있다.

◆ 레저·체험 등 일상 여가활동 가능한 도시

 레저, 체험 등 일상 여가활동이 가능한 시민중심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그린네트워크: 함박산 근린공원, 수변공원, 역사공원 등 구축 및 거점 별 근린·주제공원 중심으로 특색 있고 쾌적한 공원 조성 ▶보행환경: 다양한 테마로 어우러진 공원과 녹지를 활용한 도심형 둘레길 구축 ▶체육시설: 접근성을 고려한 권역별 공공체육시설 확보 방안 마련 ▶주차시설: 교통유발지역 내 주차장을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삶의 질 향상 위한 문화·복지시설 추진 

 시는 최적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행정타운을 오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며, 주민과 밀접한 기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센터는 2022년 착공한다. 

 또한 ▶예술의전당: 시민에게 새롭게 개방되는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위해 공연석 1,600여석 확보 및 전시시설을 갖춘 공간 조성 ▶중앙도서관: 시민의 지적성장 촉진을 위한 도서관 허브역할과 드라이브스루 등의 차별화를 가진 신개념 도서관 조성 ▶창의체험관: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교육시설(VR 체험 공간 등) 조성 ▶역사박물관: 평택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공간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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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위치도

◆ 특화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 및 건립

 시는 특화구역 내에 규모 66,116m²(2만평), 총사업비 2,000억 원(토지 1,000억, 건축 1,000억)을 투입해 국제학교를 유치 및 건립할 계획이다.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사업방식(복합개발 / 공모사업) 등을 LH와 협의 중이며, 건립비를 낮출 수 있도록 ‘미군이전평택지원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의 상위 레벨에 속하는 학교에서 설립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 특화구역 활성화 및 자족기능 확보

 시는 내·외국인이 함께 교류하고 다양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하고, 수변공간과 연계한 휴식 공간 및 관광명소가 될 수 있는 문화·레저타운인 ‘복합 레저·유통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R&D 테크노밸리’를 조성하여 대기업과 연계된 핵심 산업(녹색성장산업) R&D 허브를 구축하고, 자족기능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일반적인 택지개발을 벗어나 국제적인 도시의 기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특화계획지구(국제교류단지, 복합·레저 유통단지, R&D 테크노밸리 등) 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알파탄약고 적기 이전 추진

 정 시장은 “알파탄약고의 적기 이전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고덕국제신도시의 정상적인 추진, 제3기 신도시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7공군사령부로 추가 서한문 전달을 통해 탄약 이전을 위한 협조 요청 ▶미8군 및 주한미군사령부 측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미군과의 유대감 형성 ▶알파탄약고로 인해 발생하는 입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기 간담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조실, 국방부 등 관계기관 간 협의체 구성 통한 공조체계 유지 ▶국방·외교부에 탄약고 관련 세부논의를 위한 SOFA 합동위 안건상정 건의 ▶어린이 통학안전 확보를 위해 평택시, 평택경찰서, LH 간 해결방안(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등을 추진 중)을 마련할 계획이다. 

◆ 청북 폐기물 소각시설 객관적인 검증 추진

 정 시장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청북 어연·한산 산업단지 내에 있는 소각시설은 조만간 공개토론회를 통해 객관적인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소각시설은 20여 년 전에 계획되어 60~80톤까지 산업폐기물만 처리가 가능한 의무적인 시설”이라며 “해당 업체에 지정 폐기물 및 의료폐기물을 소각 처리하거나 하루 408톤을 소각 처리하도록 허가하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청북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통한 논란 해소 및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제안했으며, 이외에도 청북 민간 소각장과 관련해 대기영향조사 긴급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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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재수립 “현재와 미래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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