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이웃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메인.jpg
▲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 
 
 평택시의회 이병배 시의원은 7일(월) 오후 6시 30분 통복전통시장 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점포, 협업공간 등 창의적 테마로 융합된 ‘청년몰’을 찾아 청년 상인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통복전통시장을 자주 찾는 등 통복전통시장 ‘청년숲’ 사업에 애착을 보이는 이병배 의원은 “기존 전통시장과 차별화된 점포운영으로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 및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통복전통시장을 찾아 청년 상인들을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자 말>
 
■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 인터뷰
 
인터뷰2.jpg
▲ 청년 상인들을 방문한 이병배(오른쪽 첫번째) 의원 
 
- 자주 통복시장을 찾으시는데 그 이유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평택시 지역경기는 매우 침체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생각보다 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동안 평택시에는 많은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소상인들 역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의정활동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지난 1953년 5월 10일 처음 개장해 평택시민들과 함께 해온 통복시장을 자주 방문해 상인분들은 물론 시장을 찾은 시민 여러분들과 아주 소소한 이야기부터 평택시 시책에 대한 부분까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통복시장이 시장 통로를 넓히고 아케이드를 설치해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깔끔해졌으며, 시민 쇼핑 편의를 위한 주차장도 마련하는 등 시민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도 우리의 이웃들이 운영하는 통복전통시장을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최근 의원님께서는 젊은 상인들이 자리를 잡은 통복전통시장 ‘청년숲’에 관심이 많으신데 그 이유는?
 
 저는 통복전통시장의 ‘청년숲’은 단순하게 청년들이 사업과 장사를 하는 의미를 넘어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키워가는 꿈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숲’은 2016년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7억5천만원, 시비 6억, 자부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단골목 총 20개 점포에 40명의 청년들이 창업을 했습니다.
 
 특히 ‘청년숲’의 ‘대박발전소’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인큐베이팅 점포로 제공되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 청년들이 좀 더 청년숲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박발전소를 이용해 창업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지역 청년들의 창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쇼핑 편의를 위해 대형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만을 찾기 보다는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청년숲’과 지역상권을 더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부터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1주일에 2회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쇼핑하고 있으며, 쇼핑하면서 지역상인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5.jpg
▲ 통복전통시장 '청년숲' 개점식
 
- 청년 창업을 위한 ‘청년숲’의 기대효과는 무엇인지요?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국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에서 2016년 9.8%로 증가해 4년간 2.2% 상승했으며, 전체실업률도 3.2%에서 3.7%로 증가하는 등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번 ‘청년숲’ 개장을 통해 청년일자리 확충 및 전통시장 상인에 대한 인식개선, 노쇠하고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부여, 문화관련 점포 및 세계음식 등 기존 전통시장과 차별화된 점포운영,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 및 볼거리 제공, 전통시장 내 슬럼화된 구역을 리모델링하여 도시재생을 하는 다양한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는 ‘청년숲’과 같이 청년 창업을 위한 부분에 중소기업청말고도 평택시 차원의 지원 문제도 지역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어 지원책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청년 창업과 청년 취업을 위한 시책의 개발은 물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분은 시 집행부와 시의회의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인터뷰3.jpg
 
- ‘청년숲’에는 어떤 점포들이 있는지?
 
 총 20개의 점포에는 떡갈비, 튀김, 랍스터, 떡볶이, 스테이크, 카레, 일본라멘, 국수, 멕시코 음식점 등 먹거리 점포가 14개 있으며, 친환경용품, 화훼, 골프웨어, 도서와 맥주, 사진관, 체험점포 등 기타 점포가 6개 있습니다.
 
 더욱 기쁜 점은 ‘청년숲’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점포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상인들이 시민들을 위해 슬럼화된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자발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과 지역의 색채가 담긴 문화와 예술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자 청년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청년숲’ 조성사업이 통복전통시장뿐만 아니라 관내 서정리전통시장, 안중전통시장, 송북전통시장 등에도 도입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택시가 창업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상인들을 공개모집해 창업자금의 일부분을 지원해 나가는 시책이 필요합니다. 시의회에서 동료의원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집행부와 협의해 ‘청년숲’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며, 이외에도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위한 지원책도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청년숲’ 점포의 조기정착 및 경영안정을 창업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및 마케팅 실시를 통해 기존의 상인들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는 부분도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지난해 ‘국제평화언론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던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인터뷰4.jpg
 
-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저는 주민들께서 위임해주신 권한을 지역을 위해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될 수 있으면 새벽부터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부지런한 의정활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구인 세교동·통복동 지역의 슬럼화 문제를 보안해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조례제정과 같은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대처해 나갈 예정이며, 주민 여러분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도 많은 현장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가감없이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8월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시민, 주민 여러분 모두 여름 건강에 주의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8519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터뷰] 평택시의회 이병배 의원에게 듣는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