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대학병원 유치 산단계획 변경 심의 통과 “건립 가시화”
 
의료복지 서비스 위해 500병상 이상 대학병원 유치 본격화
 
 
브레인시티 병원.jpg
▲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아주대학교병원 <출처 =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
 
 평택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학병원 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
 
 평택시(시장 정장선)에 따르면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종합의료시설용지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심의 안건이 지난 9월 23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조건부 승인되면서 평택시의 경기 남부 거점 대학병원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으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과 더불어 이와 연계한 연구개발업 중심의 지식산업센터 조성이 가능해짐으로써 의료 및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기반이 마련됐다.
 
 브레인시티에 계획 중인 의료복합클러스터는 약 2만5천 평 규모로, 1만2천 평의 종합의료시설용지와 1만3천 평의 의료 연계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시설용지(지식산업센터)로 구성돼 있다.
 
 평택시는 그동안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병원의 부재로 인해 시민들이 타 시·군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평택시민의 관외 의료비 지출은 연간 2,689억 원으로, 총 진료비 중 41.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비 대비 추산 연 20만 명이 관외 의료기관을 찾고 있을 만큼 관외로 유출되는 의료비와 진료를 위한 시간 및 교통비 등의 사회적 비용 증가로 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현재 평택시 의료시설은 종합병원 4개(1,119병상), 병원 10개(1,263병상)이며, 그 중 중환자 병상은 69개로 경기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의료종사자 수 역시 경기도 평균의 70% 수준으로 양질의 의료인력 수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평택시 내에는 주한미군기지, 해군2함대, LNG기지 등의 국가중요시설과 삼성, LG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어 위급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종합의료시설의 설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브레인시티 내 대학병원이 유치되면 지방도302호선 상에 위치하여 평택 전지역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평택 인구의 78%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남·북부지역에서의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송탄IC, 동부고속화도로, 지제역 등을 이용해 인접 시·군인 안성, 오산, 화성을 비롯한 아산, 당진, 진천 등지의 약 400만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 남부권역 거점 병원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심의 승인을 바탕으로 대학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해 경기 남부권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할 상급의료시설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학병원이 유치되면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은 제반영향평가의 수립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11월까지 조건 이행을 완료할 계획이며, 금년 내로 종합의료시설용지 공급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레인시티는 평택시 도일동 일원에 조성 중인 4.82㎢(146만평) 규모의 대규모 산업단지이며, 연구시설과 대학·상업 및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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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브레인시티 내 경기 남부 거점 대학병원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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