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문형철 이장 “마을 1km 내 안전 위협하는 시설 많아 불안”

이종한 의원 “조례제정 위해 관련 법률 확인하겠다”
 
 
원정7리 간담회.jpeg
 
 평택시 포승읍 원정7리 원효호암마을(이장 문형철)은 지난 10월 12일(월) 평택시의회 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마을주변에 위치한 위험시설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례제정과 마을 내 위험시설 해소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형철 원정7리 이장, 수도사 적문스님,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안창균 오성면 안화리 이장, 시의회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문형철 원정7리 이장은 “마을 내 위험시설 민원이 3년여 가까이 해결 되지 않고 있어서 답답하다”면서 “마을반경 1km 내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이 많아 불안하기 때문에 시의회, 시청, 시민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례가 빠른 시일 내에 마련되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도사 적문 스님은 “주민들이 마을 인근 위험시설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데, 위험시설 기업들은 안전대책 설명회나 예방훈련 등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서 “우리 주민들은 삶의 질 저하는 물론 불안해소를 위해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안전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인근 위험시설에서 평택시를 통해 주민지원금을 포승읍에 지원하고 있지만, 가장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원정리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다”면서 “조례제정을 통해 원정리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환경감시단과 대책협의회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마을주민들은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을과 평택항 주변에 위험시설들이 들어오는 것을 감내했으나 그 피해는 온전히 주민들의 몫이었고, 위험시설들로 인한 지가하락으로 이사가 불가능하다”며 “마을주민들이 불안감과 소외감이 없도록 조속히 조례가 제정되어 안전보험, 안전시설 확보, 지가하락 손실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주민들의 안전대책 마련 요구에 공감한다. 조례제정을 위해 안전시설 확보 관련 법률 확인, 평택시 안전조례 및 규칙 확인, 타 지역 사례를 연구해 보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논의를 갖고 주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안중출장소와 협의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승읍 원정7리 마을 100m 이내에는 한국석유공사 지하가스 저장탱크가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지상저장탱크 23기), SK가스 출하장, SK가스 지하저장탱크, 한국석유공사 지상탱크, 발전소(서부발전, 신평택발전, 서평택발전), 기호물류 탱크터미널, 서울냉열 한국가스공사 비축기지 및 지상유류 저장탱크, 모래부두 등이 마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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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원정7리, 이종한 시의원과 위험시설 관리 조례제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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