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극소량 0.042vol% 가스 검지 “내부설비 교체 중”
 
“가스공사 지원금 주변지역 주민 위해 사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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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현황브리핑을 받고 있는 환경단체와 주민대표들
 
 평택시민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는 소량의 액화천연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한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를 22일 방문하여 사고현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가스공사 자체 점검결과 7호 저장탱크 상부에서 가스가 누출됐으며, 15일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영에는 문제가 없는 극소량인 0.042vol%(천연가스 연소범위 5vol%의 1/100 미만 수준)의 가스가 검출된 바 있다.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장, 문형철 포승읍 원정7리 이장, 적문 수도사 주지스님,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차화열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김현태 서평택발전협의회장, 김경현 오성자치회장,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11명의 참석자들은 김우택 평택기지본부장으로부터 기지현황 및 사고개요, 조치사항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들을 협의했다.
 
 김우택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장은 “자체점검 결과 7호기 저장탱크 상부에서 가스 누출을 확인했지만 안전운영에 문제가 없는 수준인 매우 극소량인 0.042vol%의 가스가 검지됐다”며 “가스저장탱크는 콘크리트 철 구조물로 되어 있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부설비들을 계속 교체 중에 있고, 1~5호기는 오버홀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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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기지방문 기념사진  
 
 이어 “안전을 우선시하고,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여 오해를 방지하고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기지 내 저장탱크의 내구기간 연장 시 인근 주민들과 의논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주민들과의 대화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불안감을 해소해야 하고, 가스공사의 인근지역주민 지원금은 온전히 주변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수도사 적문 주지스님은 “가스누출 사고를 듣고 깜짝 놀랐다. 사전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서적 불안감이 있다”면서 “앞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사고현황과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화열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은 “주민들 안전을 위해 유사시 방호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인근지역 주민지원금을 안전시설확보 등에 사용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형철 포승읍 원정7리 이장은 “가스저장탱크의 내구연한은 50년이고, 프랑스에서는 30년이 지나면 재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1986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만큼 36년이 경과되어 안전성이 우려된다. 인천기지는 감시단을 운영하고 정기대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평택기지도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가스저장·공급기지로, 평택시 포승읍 남양만로 132만㎡(약 40만평) 부지에 위치에 있다. 1986년 11월 상업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23기의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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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환경연대,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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