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파운드리 생산 시설 대규모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 밝혀
 
정장선 시장, 국회의원 재직 시 평택지원특별법 대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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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캠퍼스 P2라인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월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1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언택트’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시장기회를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5월 21일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 Violet)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초기 투자에만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평택 2라인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추가 투자를 밝힘에 따라 향후 평택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5년 조성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전초기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라인 2개가 건설됐다. 이번 투자로 증설된 라인에서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V낸드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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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시장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8년 이상 독보적인 제조, 기술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업계 최초로 6세대(1xx단) V낸드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함으로써 국가경제와 글로벌 IT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에는 평택과 화성,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균형 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평택에 삼성이 오게 된 것은 오로지 주한미군 이전에 대한 정부의 지원 때문”이라며 “당시 2003년 평택으로 미군 이전 계획 발표 후 우리는 평택을 기지촌을 넘어 경제적으로 자족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고, 저는 (당시)국회의원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평택지원특별법을 대표발의해 정부안과 합해 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평택지원특별법)의 핵심 중 하나가 수도권에는 올 수 없는 대기업 신증설을 평택에는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었으며, 건교부(현재 국토부)에 산업단지 430만평을 요구해 관철시켰다”며 “우리는 삼성의 세계 초일류 반도체공장이라는 목표가 평택에서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3년 당시 정장선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평택지원특별법을 통해 평택에 대기업 증설과 외국인대학 설립이 허용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보상책이 추진됐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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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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