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시민의 안전과 건강 위해 소독과 방역 철저히 해야”
 
 
환경연대 폐기물.jpg
 
 평택시민환경연대(이하 환경연대)는 지난 13일(목) 평택시청 환경지도과의 안내를 받아 필리핀 폐기물 소각처리를 위한 중간환적장과 소각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전명수 환경연대 공동대표,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 이종철 서평택환경위원회 사무총장 등 10여명과 유병우 평택시청 환경농정국장, 김재열 환경지도과장이 동행했다.
 
 이날 중간환적장소인 우정물류창고를 방문한 환경연대 관계자들은 컨테이너에 있는 필리핀 플라스틱 폐기물을 암롤박스(폐기물 적재함)에 옮겨 싣는 작업을 점검했다.
 
 평택시청 환경지도과 관계자는 “환적 전에 폐기물은 약품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연막방역으로 냄새를 제거한 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작업장에 펜스를 설치하여 악취와 먼지가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외부방역은 주 1~2회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명수 환경연대 공동대표는 “중간환적장소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장소에서 환적이 이루어져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민원의 소지도 없다”며 “필리핀 폐기물이 장기간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가 반입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의 안전이 걱정된다. 신종 코로나로 시민들의 걱정과 근심이 큰 시기인 만큼 환경단체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폐기물 처리과정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야외에 야적돼 있었던 필리핀 폐기물이 반입되어 악취와 침출수 및 해충의 유입도 우려된다. 펜스를 좀 더 높이고 상부덮개 설치가 필요하다”며 “다소 과하다고 할 정도의 소독과 방역, 악취제거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폐기물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2일 우선 반입된 폐기물은 올해 들여올 예정인 5,177톤 중 800톤(50개 컨테이너)이며, 지난 11일(화)부터 소각이 진행되어 21일경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나머지 폐기물은 필리핀 현지에서 올 하반기까지 평택항으로 반입될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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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환경연대, 필리핀 폐기물 처리 현장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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