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시민의 삶이 풍성하고 소외됨 없는 평택을 만들겠습니다”
 
“시 집행부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퇴치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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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지난 3일 저녁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을 만나 2020년 평택시 현안사항과 의정활동 목표 및 계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평택생명농업센터 개관, 평택농업 활성화, 먹거리 안전, 시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터뷰에서 권영화 의장은 “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의 질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평택시의회 모든 의원은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하고 살고 싶은 평택, 시민이 행복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말>
 
■ 권영화 시의장 “평택시 미래 위한 선택과 집중 필요”
 
- 2020년 평택시의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이 높습니다. 최근 시민 한 분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빠른 완쾌를 바랍니다. 앞으로 시의회는 집행부와 하나가 되어 코로나바이러스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 나갈 것입니다.
 
 특히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선제적 조치들이 취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꼼꼼히 확인을 해나가는 동시에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에 감염병 대응 물품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와 협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시민과의 더 많은 소통을 통해 각계각층에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수소생산시설 구축 등 7대 공모사업 선정, 아주대학교 및 서부지역 종합병원 유치 협약 체결은 물론 인구 50만 대도시에 진입하는 등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평택의 밝은 미래를 향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고, 시 집행부와 적극 협조해 평택 발전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이며, 51만 시민 여러분들의 평택 발전을 위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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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평택시의 중요 현안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장선 시장께서도 밝혔듯이 산업구조 고도화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과 맑은 공기를 위한 도시숲 및 공원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쉼터는 물론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이동복지를 위한 대중교통 체계의 전면 개편, 시내버스 노선 확대와 도심순환버스 신설은 중요한 대목입니다. 앞으로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와 협력하겠습니다. 반드시 전면 개편을 통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과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하겠습니다.
 
 아울러 평택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따뜻하고 섬세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환경을 조성해 농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 및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과 밥상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로컬푸드(local food)가 좀 더 정착화 되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물리적 거리를 좁힘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농업인,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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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20일 평택농업센터가 개관했습니다. 평택농업센터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지난해 12월 20일 평택시 농업인회관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시행됐습니다. 이번 조례는 평택시 농업인들에게 정보교류 및 소통의 장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이끌어내어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평택생명농업센터에는 농업회의소 사무실과 각종 농업단체 사무실과 함께 시민들에게 농업과 농촌을 홍보하는 다양한 시설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처음 농업인회관이라는 명칭은 공모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평택생명농업센터로 정해졌습니다.
 
 센터의 한옥으로 지어진 회랑(건물의 중요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지붕이 달린 복도)은 사진촬영 명소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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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생명농업센터가 하는 일은?
 
 생명농업센터에서는 농업인과 시민들을 위한 각종 교육과 학술 문화 활동, 농업·농촌 체험 홍보 행사, 농특산물 전시 판매 행사 등이 진행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농업생태공원과 함께 도시민과 농업인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지구상의 어떠한 생명체보다 번영을 누리는 이유를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농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인류의 생명창고 열쇠를 우리 농업인이 쥐고 있다고 말씀하신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農民讀本)’을 상기시키지 않더라도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 평택농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저는 그동안 평택시의회에서 평택농업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운동 지원과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농업문화 개발, 슈퍼오닝 농특산물의 마케팅 강화, 6차산업으로서의 농업 육성 등을 통해 평택시를 우리나라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많은 제안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우리 평택농업 발전을 위한 과제로 먹거리 안전과 농산물 가격안정 보장, 6차산업 기반을 통해 평택만의 지역융복합농업시스템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이제 평택생명농업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시의회는 평택시, 농업인단체, 시민 모두와 협력하여 제가 이제까지 해왔던 제안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시민의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농업이 돈의 논리인 산업이 아니라 식량주권회복과 먹거리 기본권 실현을 위한 사회적 가치로 자리매김하여 우리 평택시가 땀 냄새, 흙 냄새,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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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장선 시장께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51만 평택시의 핵심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시의회는 시 집행부와 협력해 시민들의 삶이 풍성하고 소외됨 없이 모두가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시민의 뜻이 오롯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는 시민과 지역 정치권이 여야, 학연, 지연을 떠나서 평택시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선택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시민의 참여가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특히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많은 시민들의 생각이 모아져야 더 훌륭하고 좋은 시책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며,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입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시민이 바라는 일에 부응치 못할 경우에는 언제라도 질타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늦었지만 51만 시민 여러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들이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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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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