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평택 서쪽·남서쪽에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위치
 
2017년 62㎍/㎥ → 2018년 54㎍/㎥ 연평균 농도 감소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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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설명하는 정장선 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2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환경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 주요정책 및 향후계획’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시는 미세먼지가 인근 지역보다 높은 원인은 당진석탄화력발전소, 당진제철소(현대제철), 당진고대부곡공단,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대규모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이 평택 인근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충남 서산, 보령, 서천 등 석탄화력발전소(30기/전체 61기)가 남서쪽에 위치한 관계로 미세먼지 관리에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유일항인 평택항의 대형 컨테이너선 등 선박(대형선박 1척당 50만대 트럭의 미세먼지 발생 - 출처: KMI동향보고서)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으며, 현대제철에서 경기도 전체 사업장의 1.3배 대기오염물질(출처: 사업장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평택항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 상반기에 ▶고압AMP(육상전원공급설비) 해수부 추경 반영 ▶현대제철 소결로 방진설비 교체(현대제철 자체 추진사업) ▶경기도 및 경기남부 6개시 협의체 구성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추진 및 친환경차 보급(수소차, 전기차 129대)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590개소) ▶어르신 마스크 지원(4만8천개) ▶IoT(사물인터넷) 미세먼지 알림서비스(모바일app) 제공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평택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박 분야에서는 평택항을 배출규제해역(ECA) 및 저속운항해역지정으로 추진하여 선박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계획이며, 하역 및 경유차 분야에서는 하역장비 청정연료 전환, 방진창고 추가 증축, 평택항 입·출입 트럭 공해차량운행제한지역(LEZ) 지정을 통해 평택항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의 구성원을 충남지역으로 확대 추진하여 단일지자체가 대응하기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에 지자체가 연합해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평택항 주변에 위치한 현대제철에서는 총 4,200억을 투자해 소결로 청정설비를 구축 중이며, 1, 2소결로는 구축 완료되어 시운전에 성공했다. 오는 2021년도에는 현재 연간배출량 대비 총 50% 이상의 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국서부발전에서도 최근 가스터빈을 최초 발전개시에 성공하여 LNG복합 화력을 통해 2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기존 운영 중인 중유 발전기 4기도 내년부터 LNG로 전환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염물질이 대폭 감소될 예정이다.
 
 평택시는 금년 추경 예산에 173억 원을 대폭 반영하여 ▶수소·전기차 보조금지원 ▶조기폐차 지원 ▶저감장치 지원사업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임대살수차 운영 ▶미세먼지 전광판 및 신호등 사업 등 미세먼지 관련 전 분야의 사업을 보강하여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금년 하반기에는 ‘환경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 시에서 추진하는 환경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 미세먼지(PM10) 농도는 지난 2013년 66㎍/㎥로 가장 높았으며, 2014년 60㎍/㎥, 2015년 62㎍/㎥, 2016년 63㎍/㎥, 2017년 62㎍/㎥, 2018년 54㎍/㎥로 연평균 농도가 감소추세에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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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미세먼지 저감’ 시민과 함께 환경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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