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컨테이너 195대 분량 4,666톤 “전량 소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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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수출했다가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 컨테이너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 내 쌓여 있던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총 4,666톤(컨테이너 195대 분량)을 행정대집행 및 조치명령 등을 통해 전량 처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평택항에는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G사 및 J사가 필리핀으로 불법수출했다가 평택항으로 돌아온 폐기물 3,394톤(컨테이너 142대 분량)을 포함해 수출이 보류된 1,272톤(컨테이너 53대 분량) 등 총 4,666톤의 폐기물이 반년 가까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항 컨테이너 부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G사 및 J사에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폐기물 처리를 명령하여 그 중 1,400여 톤은 J사가 직접 처리하고, G사가 처리하지 않은 3,200여 톤은 지난 4월 24일부터 환경부, 경기도와 함께 평택 인근의 소각업체 4곳으로 옮겨 소각 처리했다.
 
 폐기물 3,200여 톤의 소각처리 비용으로 약 9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평택시는 G사를 상대로 비용 구상 절차를 통해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회수할 계획이다.
 
 또한 G사에 폐기물 위탁처리를 맡긴 배출업체 등의 위법 행위가 추가로 밝혀질 경우, 이들에게도 처리비용 징수 등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폐기물처리업체 내 방치된 폐기물 약 52,555톤도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금년 안에 불법 행위자에게 처리를 유도하고, 국·도비 예산 추가확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평택항 불법 폐기물 처리를 빠르게 완료할 수 있었다”며 “필리핀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 폐기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갖고 필리핀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처리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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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항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 처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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