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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금요포럼, ‘평택시민 50만 대축제’ 평가토론회 개최
작성일 : 19-06-10 14:03    
민예총·시민문화연대, 50만 축제 종합평가서 발표

“평택시의 문화예술진흥정책 근본적인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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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금요포럼(공동대표 김훈·박환우)에서는 지난 7일(금) 평택시 비전동 소재 ‘청소년카페모모’에서 평택시민 50만 돌파기념 대축제에 대한 평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평택민예총·평택시민문화연대 합동모니터링팀의 50만 축제 종합평가서 발표, 문복남 문화비평가의 ‘평택시민 반응 및 문화예술행사 발전방향’ 발제,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 김훈 공동대표(모니터링팀) 
 
 첫날 50만 페스티벌에서 시민은 단지 구경꾼에 머무른 행사였다. 평택시는 시민중심의 50만 평택시를 만들기 위한 시정목표를 다시 되새기면서 시민과 함께 어떻게 구현해 나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한 평택시가 수년간 연구하고 준비하여 처음 진행한 평택소리악축제는 시민이 없고 내용도 빈약한 축제였으며, 다양한 ‘소리악’을 담아내지 못한 졸속행사였다.
 
 이는 기획력의 실패이며, 대표축제 육성이라는 명제만 있고, 명제를 실현할 열정과 혼은 없었다. 농악과 민요 등 전통음악의 영향력이 줄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면서 ‘소리악축제’를 대표축제로 발전시키려는 평택시의 문화예술진흥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아울러 3일간 6억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지역을 넘는 이미지제고와 지역민의 소속감, 지역통합에는 너무나 미흡하고 소홀했다. 반면 1억4천만 원이 투입되는 지역행사도 세계 130여개국에 방송이 송출될 정도로 글로벌하게 운영되는 사례를 참고하여 지역을 넘어 전국화, 세계화를 위해 함께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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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복남 문화비평가(모니터링팀 총괄)
 
 시민들은 이번 축제를 VIP를 위한 축제로 여기며 다시는 이런 축제에 가고 싶지 않다는 냉담한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좋은 사업은 정성에서 나온다. 평택시가 성과만 챙기고, 책임과 위험은 시민에게 떠넘긴다면 이는 옳지 못하다.
 
 문화예술평가단의 활성화와 문화협치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며, 전문성을 확보 할 수 있는 평택문화재단의 설립으로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논의를 통해 문화예술 진흥과 부흥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 김찬규 (전)평택시발전협의회 회장
 
 행사 추진 시 시민과의 협업으로 행사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시장의 의지가 필요하며, 공무원들이 협치 하도록 시장이 이끌어야 한다. 최근 구성된 협치위원회가 시민의견 반영의 창구가 되어 시정에 대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능을 발휘해야 한다.
 
◆ 000 문화전문가
 
 50만 대축제는 평택시 인구 50만 돌파 및 대도시 진입을 맞아 전달하려는 주제가 부재했다. ‘평택이 하나로! 미래로!’ 나가는 기회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기획이 미치지 못해 아쉽다.
 
◆ 김분연(시민)
 
 3일간의 행사가 준비와 대중성 부족으로 축제분위기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라이브의 황제라는 ‘이승환’의 마지막 공연도 시민의 흥을 돋우지 못했으며, 여러 논란 속에 진행된 불꽃놀이도 너무 길고 지루했다. 아울러 행사의 취지는 좋았지만 행사의 의미와 평택의 상징성을 살리지 못했다.
 
◆ 성주(금요포럼 사무국장)
 
 대형무대를 행사별로 각각 설치하여 예산낭비를 초래했으며, 소리악축제는 이틀보다는 하루에 진행할 수 있는 행사 내용이었다.
 
 또한 마지막에 진행되었던 소리경연대회도 마무리 시간에 진행되어 빛이 바랬으며, 조개터 상인회와의 협조 없이 진행됐고, 편의시설도 많이 부족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불편함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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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준석(현덕면민)
 
 축제가 시민통합을 이루지 못했고, 기획이 너무 미흡했다. 화장실과 같은 공공재가 VIP 위주로 배치된 것은 특권제공으로 비춰져 앞으로 시정되어야 한다.
 
 아울러 축제에 시민은 없었다. 시장은 시민을 바라보고 시정을 하지만, 공무원이 시장만을 바라보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행사장인 조개터 거리에는 차도 없었고, 사람도 없었다.
 
◆ 권영대(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회 대표)
 
 50만 시민의 대축제가 되지 못하고 조개터 골목축제가 되었다. 보령 머드축제와 같이 모든 읍·면·동이 나서 시내중심을 관통하며 떠들썩하게 행사를 이끌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특색 있는 행사가 되지 못했다. 이번 축제를 되돌아보며 평택의 대표전통문화 자산이고 세계문화유산인 농악이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 김종기(문화비평가)
 
 3개 시·군 통합 이후 50만 돌파를 축하하는 축제였지만 남평택에 치우쳐 대표성이 없었고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 행사 주관업체가 평택실정을 잘 알지 못하여 과거의 3개 시·군 지역과 시민 통합이라는 행사의 의미를 부각시키지 못했다.
 
◆ 이계안(2.1지속가능재단 설립자/상임이사)
 
 50만 축제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평택문화재단 설립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또한 공정하게 한다고 공개입찰로 진행할지라도 정량평가의 한계로 인하여 지역특수성과 적합성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지역의 시민들과 문화단체 그리고 시청과의 협업 및 역량결집을 통해 공연과 문화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 평택시청 문화예술과·관광과 담당자
 
 토론 내용 중 문제점 지적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평택시 자체로 운영 중인 시민평가단(17명)의 평가를 향후 행사에 반영하고, 설문도 받아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리악 축제가 가치가 있는지와 타 행사와의 차별성 등을 검토할 것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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