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필리핀 반송폐기물 및 현대제철 미세먼지 대책 논의
 
정장선 시장 “충남과 협력해 정부에 해결책 요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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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지난 17일(금)  정장선 평택시장과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필리핀 반송폐기물 처리과정 및 현대제철 미세먼지 대책 등 환경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 변신철 국장, 평택환경행동 김훈·박환우 공동대표, 조선행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김경현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지부장,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전명수 서평택환경위원회 위원장은 “평택시는 필리핀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평택항에서 소각장 직접반출 및 3월말까지 소각처리, 반출 시 시민단체 입회 등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평택항 A물류업체 야외 마당에서 콘테이너 폐기물을 폐기물운반차량으로 상차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평택항에서 직접 소각장으로 운송 처리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을 항의 방문하는 과정에서 시청 공무원이 고성과 험악한 분위기로 제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변신철 평택시 환경농정국장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앞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단체와 잘 협조하겠다"며 ”사정상 물류창고를 거치지만 2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로바로 처리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화열 (사)평택항발전협의회장은 “당진시 현대제철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사측의 무성의와 고의성이 있고, 충청남도의 관리부실에서 발생했다”며 “평택시가 충청남도에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인 고발조치와 사과요구를 해야 한다. 평택시의회에서도 현대제철의 유해물질 불법배출과 충청남도의 관리부실에 대해 책임과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훈 (사)평택시발전협의회장은 “평택시와 시민단체의 협력과 역할분담이 중요하지만 다소 미흡하다. 시민단체의 역할과 시민들의 봉사활동을 더욱 권장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 폐기물 반출시 시민단체 입회가 안 된 것은 환경부의 갑작스런 제안 속에 갑자기 이루어져 본의 아니게 진행되었다. 대신 환경부장관 면담시 지역의 환경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시장은 “미세먼지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경기남부 6개 지자체와 이재명 지사가 6월 14일 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다”며 “현대제철과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대책수립을 위해 당진시와 충청남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부에 해결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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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환경연대, 정장선 시장과 미세먼지 저감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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