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정 시장 “올해와 내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집중 시행”
 
제1의 미세먼지 배출원 현대제철에 대한 시 대책 필요
 
 
금요포럼 현안 간담회.jpeg
 
 지난 5월 3일(금) 금요포럼(공동대표 김훈·박환우)에서는 비전동 모모카페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을 초청하여 현안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훈·박환우 공동대표,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오규윤 평택의료생협 이사장, 권영대 시민사회재단 인권위원장, 김영기 평택농악보존회 감사, 유민목 2.1지속가능재단 이사장, 이계안 2.1지속가능재단 설립자, 김현미 세교산단 감시단장과 감시단원들, 세교동 현대힐스 입주민,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세먼지 특위 회원들과 평택시청 한병수 항만경제국장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가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조발언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통복천·평택호 수질개선 대책 ▶평택문화예술재단 설립 ▶평택시협치회의 추진 ▶평택호관광단지 조성 ▶평택항활성화 방안 ▶국토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 건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평택은 변화의 시기를 맞으며 많은 현안들이 있다. 시민과 함께 시민 중심의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금요포럼 간담회 “평택시 주요 현안 토론”
 
◇ 최승호 경기민예총 평택지부장 “평택문화재단 조속히 추진해야”
 
 평택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상반된 의견이 있었지만 연말 재단출범도 가능하다는 추진계획이 나와 감사하다. 평택문화재단은 문화의 다양성은 물론 문화가 사회안전망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문화에서 소외된 98%의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 “미세먼지 배출원 현대제철 대책 필요”
 
 제1의 미세먼지 배출원으로 현대제철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독극물인 시안화수소(청산가스) 배출 은폐와 장기간에 걸쳐 미세먼지 저감장치 고장을 방치하는 등 평택시민의 불안과 분노가 커지고 있어 관할 지역은 아니지만 평택시의 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평택의 환경이슈들을 다룰 평택환경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아울러 이웃 오산시는 오산천 보존과 관리를 위해 민·관 협력기구인 오산천살리기시민협의회를 조례로 만들어 상근자 3명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생태학습체험관인 에코리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평택시는 원평동 재활용 홍보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되고 있지 않다.
 
◇ 김미성 미세먼지대책 시민모임 대표 “충남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해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미세먼지로 인한 고통이 너무 크다. 환경축제가 즐겁고 재미있는 환경교육으로 활용되고, 충청남도와의 협업으로 발전소와 현대제철의 미세먼지 배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 세교동 현대힐스테이트 주민 “세교산단 이전해야”
 
 주민들은 세교산단 이전을 원하고 있지만 진척도가 없고, 민원에 대한 공무원의 응대도 무성의하다.
 
◇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도시 미학이 부재하다”
 
 평택에서 10여년 시민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변화속도가 빠르고 도시미학이 부재한 상태에서 많은 문제가 있다. 정장선 시장을 꾸준히 지켜봤는데 진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시정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과 그의 진솔함, 협치를 통한 열린 사고, 대기와 수질에 대한 깊은 관심에 크게 동의한다.
 
 깨진 유리창 하나의 방치가 범죄로 확산된다는 깨진 창문이론처럼 평택 거리의 전단지, 현수막 제거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공정성을 훼손하는 패거리 문화, 가짜뉴스로 교묘하게 시민들을 궁지에 모는 극소수의 사람들에 대한 시장(市長)의 생각이 궁금하다.
 
◇ 오준석 현덕면 주민 “평택 균형발전 이뤄야”
 
 평택의 개발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아산만방조제 착공부터 50여년이 지났지만 결과적으로 수도권의 베드타운인 성남, 용인, 화성보다 개발이 늦어졌고, 서평택 지역은 상대적으로 재주부리는 곰 역할에 머물고 인구가 줄어 지역 간 편차가 심화되었다.
 
 개발의 주체와 관계없이 효율을 앞세우기보다는 평택의 균형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 살펴주시기 바라며, 고령자와 원주민의 여생과 이직을 감안한 토지수용 (억제)정책을 펴주시기 바란다.
 
◇ 정장선 평택시장 “정주여건 좋은 평택 만들어야”
 
 ▶미세먼지 저감대책: 평택시의 수질 및 대기오염의 빠른 해결책 마련을 위해 국무총리와 환경부 장관 등을 만나 공론화하고 있다. 또한 경기남부 6개 지자체 및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5월 중 협의체를 구성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 대응할 예정이며, 충청남도와 기초지자체들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들을 집중 시행하여 미세먼지 감소를 통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다.
 
 ▶수질개선 대책: 평택호의 녹조방지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해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여 해결해 나갈 것이며, 통복천과 진위·안성천의 낚시금지구역 설정을 위한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통복천과 배다리공원(저수지)의 수질개선과 관리를 위해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 국비공모로 재원을 확보해 획기적인 수질대책을 시행할 것이다.
 
 ▶세교산단 이전: 세교산단의 이전은 법적으로 어렵지만 유해업체들의 이전을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오염배출이 덜한 아파트형 공장과 같은 지식정보센터로의 용도변경 등을 추진해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으며, 추가로 환경유해업종 공장 설치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시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나무심기와 방음벽 설치, 일방통행로 운영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민·관 협치: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토론을 해나가고 있다. 행정이 혼자 못하는 부분이 있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평택시의 많은 현안을 해결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복의 질이 높고 정주여건이 좋은 평택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평택문화재단: ‘문화예술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민·관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 민간에서 도와달라는 요청보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하면서 함께 문화재단을 만들어 가야 한다. 아울러 민·관 협치와 평택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문화발전과 시민참여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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