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소통하는 행정, 시민이 주인 되는 평택 만들겠습니다”
 
“시 중요현안 해결 위해 중앙정부·도와 논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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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지역신문협의회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은 지난 4월 25일 정장선 평택시장을 만나 인구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평택시의 시정방향 및 목표와 신년 브리핑에서 밝힌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시민 중심 새로운 평택’에 대한 구상을 들었다. 정장선 시장은 “미세먼지 수질 등 환경 악화 문제와 지역 간 불균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차관을 직접 찾아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편집자 말>
 
■ 정장선 시장 “시민 삶의 질과 행복의 질 높이겠습니다”
 
- 인구 50만 대도시를 맞아 정장선 시장이 구상하는 평택시의 미래상은?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당시 32만 명의 인구로 출발해 24년 만인 지난 4월 11일 50만 명을 넘어 경기도 10번째, 전국 16번째의 대도시가 됐습니다.
 
 평택은 삼성, LG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단지, 각종 개발호재, 고덕국제신도시를 비롯한 각종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됩니다.
 
 지금 평택은 도시 성장을 위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습니다. 도시성장은 단순한 인구증가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는 양적 팽창만으로는 진정한 성장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양적 성장과 더불어 그에 걸맞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50만 도시 평택시대’를 맞아 공직자의 자세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낡은 관행을 없애고, 참여와 협력으로 혁신행정을 추진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정운영을 함에 있어서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행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도시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고덕국제신도시 종합행정타운 건립과 안중출장소 신축 등 청사 이전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50만 이상 100만 미만의 도시와 함께 대도시 재정과 행정 특례사무를 추가 발굴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아울러 ‘평택지원특별법’의 만료에 대한 대책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LNG기지, 냉열부지 등 수소생산자원을 활용한 수소경제 등 신산업 육성과 평택시 특화일자리 사업 발굴을 통해 청년을 물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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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평택시 주요현안을 논의하고 있는 정장선 시장  
 
- 시장 취임 이후 국무총리, 정부부처 장·차관·청장과 평택시 중요현안에 대해 많은 논의를 가졌는데, 각각의 성과가 있었는지?
 
 취임 이후 평택시 현안이 어느 도시 보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평택이 더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환경과 도시균형발전 분야는 취임 초기부터 강조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세먼지, 수질 등 환경악화 문제와 지역 간 불균형,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평택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하고, 더 나아가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차관을 직접 찾아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평택항종합발전계획수립 ▶항만 친수공간 조성 ▶1종 항만 배후단지 정부재정 개발 ▶신국제여객터미널 확장 등을 건의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습니다. 또 10월에는 산림청장을 만나 ▶도시숲 조성 ▶전국 도시숲 시범도시 지정을 건의해 도시숲 조성사업을 위한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평택항 AMP(선박육상전력공급장치) 설치 시범지역 추가 선정 ▶평택의 대대적 도시 숲 가꾸기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운정~동탄 GTX의 지제역까지 연장을 건의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4월에도 조명래 환경부장관을 만나 ▶미세먼지 저감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평택항 주변 친환경 시범지역 조성 ▶평택항 인근 노후 화력발전소 조기폐쇄 ▶평택항 AMP 설치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한 평택호 녹조저감 총인처리시설 국고보조 ▶통복천을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선정되도록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나 ▶국가철도망 평택노선의 복선전철화 ▶안중~평택항 철도 조기건설 반영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국도 38호선 ▶45호선 확장과 우회도로 개설 ▶GTX-A 노선 지제역까지 연장 ▶지제역 명칭을 평택지제역으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건의해서 긴급한 사항은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평택시의 중요현안 해결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면 중앙정부, 경기도는 물론 어디든 찾아가 논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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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항 주변 환경문제를 논의하는 정장선 시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
 
- 평택시장 취임 이후 경기도·타 지자체와 협력관계 구축과 성과는?
 
 평택시를 포함해 경기남부권과 충청남도는 평택항, 충남 석탄화력발전소, 현대제철, 국가산단 등 주요 국가기간시설이 밀집해 있어 미세먼지에 대한 자체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어느 한 시·군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평택시는 경기도와 화성·이천·오산·안성·여주시 등 경기남부권 6개 자치단체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미세먼지공동대응협의체 구성을 위한 단체장 회의를 개최했으며, 미세먼지공동대응협의체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평택시는 경기도 및 인근 지자체와 공동연대를 통해 인근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에너지시설, 평택항 등 경기남부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 충청남도 시·군과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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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공사장 현장점검에 나선 정장선 시장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소사벌택지지구 개발 이후 많은 문제점들이 도출되면서 LH가 시행하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이 같은 문제들이 답습되지 않겠느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있다. 평택시의 대책은?
 
 소사벌택지지구는 당초 경기남부권의 주택 수요를 충족하면서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생태환경도시와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에너지 혁신도시를 건설하고자 개발된 지역입니다. 하지만 당초 개발 목적과는 달리 현재 상업지역 주변으로 심각한 주차난과 무분별한 간판 설치로 도시 미관이 저해되고 있습니다.
 
 현재 소사벌택지지구는 강력한 주정차 위반 단속과 더불어 공공청사 부지를 활용한 임시 주차장 조성, 소사벌상업지구번영회의 업무협약을 통한 주차요금 할인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상가 내 무분별한 간판 난립에 대해서도 행정계도와 단속을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고덕국제신도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차문제가 예상되는 점포주택지에 노상주차장을 확보하고, 서정리역 앞 광장을 이용한 환승주차장 조성과 상업 지구를 중심으로 5개소의 주차장 부지를 시에서 직접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문화시설을 적기에 공급해 문화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소사벌지구에서 미흡했던 점을 발판삼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고 시민들의 행복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국제신도시 및 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인구 50만 평택시대를 맞아 평택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50만 도시 평택시대’를 맞이했지만 개발에만 몰두해온 평택은 지역 간 불균형과 갈등이 여전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의 질이 비교적 낮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 시민이 주인 되는 더 큰 평택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쾌적하고 행복한 시민의 삶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환경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이 중심인 평택,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늘 건강하십시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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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대도시 진입 특집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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