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시민 밀착형 의회 만들겠습니다”
 
“현재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투자 부족한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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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장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저를 비롯한 평택시의회 의원 모두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협치를 이루고, 이를 통해 시민의 기대에 부흥하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불합리한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실현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저녁 권영화 시의장을 만나 ▶평택남부 안성천 둔치 시민 유원지 개발 ▶모산골평화공원 조기 완공 ▶미군부대 공여구역 확대 ▶제8대 평택시의회 의정활동 목표 및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호에 이어 인터뷰를 보도한다. <편집자 말>
 
■ 권영화 시의장 “평택의 랜드마크로 남부시민유원지 개발해야”
 
- 최근 평택지원특별법의 일부개정을 통해 기지주변 정비지역을 3km→5km로 넓혀야 한다고 밝히셨는데, 그 이유는?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6월 29일 평택 캠프험프리스(K-6)에서 주한미군사령부 청사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1945년부터 용산에 주둔한 73년간의 용산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시대를 열었으며, 신청사 개소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 것입니다.
 
 평택기지는 여의도 면적 5배인 1467만7,000㎡ 부지에 513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군이 해외에 세운 단일 기지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특히 평택기지는 2022년까지 주한미군과 가족 4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학교와 은행 등 지원시설을 갖춘 한국 속의 미국 도시로 기능할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평택시민과 미군이 좀 더 상생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한국과 미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미군공여구역 확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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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공여구역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일전에도 인터뷰에서 밝힌바 있듯이 현재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한시법 2022.12.31까지 유효)’을 보면 공여구역이라 함은 주한미군지위협정 제2조의 규정에 의하여 대한민국이 미합중국에게 주한미군의 사용을 위하여 제공하거나 제공한 구역을 말합니다. 즉 평택의 경우에는 K-6(캠프험프리스)와 K-55(오산미공군기지)를 뜻합니다.
 
 또 특별법 시행령(대통령령 제28806호) 제3조에는 ‘공여구역의 경계로부터 3킬로미터 이내의 지역으로서 평택시장 및 김천시장이 국방부장관과 협의하여 고시하는 지역’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공여구역에 그 일부가 속하는 읍 또는 면으로서 평택시장이 국방부장관과 협의하여 고시’하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미군이 주둔하는 K-6와 K-55로부터 3km 이내의 지역은 국비를 통해 기지주변사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 평택시에서도 3km 이내 지역은 국비를 지원받아 미군기지 주변 활성화 사업과 주민편익사업들을 진행할 수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이렇듯이 공여구역에 대한 지원 및 투자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공여구역 확대와 제대로 된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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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여구역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
 
 지난 9월 12일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과 ‘2018 정기국회대비 평택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회’에서 공여구역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평택시의 각종 현안에 대해 원활한 협조와 소통으로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으로 원팀을 구성하여 뜻을 모은 정책협의회 자리에서 기지주변 정비지역을 3km에서 5km로 넓혀달라고 건의했으며, 주변지역 지원도 함께 건의했습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2018년 기준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실적이 계획 대비 25.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듯이 현재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정장선 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과 원팀이 되어 공여구역 확대 및 주변지역의 지원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공여구역 내에 시민과 미군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남부시민유원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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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산골평화공원 개발사업이 민간 개발사업에서 평택시 재정사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모산골평화공원 조기 완공에 대한 견해는?
 
 정장선 시장께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8일 민선7기 공약사업인 모산골평화공원 조기완공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배다리생태공원, 통복천, 안성천을 연계한 도심공원산책로를 조성하고, 내리 오토 캠핑장 조성 및 문화공원을 조기 완공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시는 평택시 동삭동 396번지 일원 27만7,974㎡(84,087평) 공원 부지를 공공개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9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모산골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모산근린공원에는 ▶수변산책로(700m) ▶수중분수(6개) ▶수변데크(298㎡) ▶입구광장 ▶잔디광장 ▶화계 ▶편의·운동·휴게시설(정자 1, 파고라 4, 벤치 36, 그네의자 10, 화장실 1, 운동기구 10) ▶수목 16,420주(메타 등 교목 520본, 관목 15,900본, 야생화 10,393본)가 식재 및 설치될 예정입니다.
 
 모산골평화공원이 조기 완공되면 동삭동 일원의 자연이 시민과 어우러질 것이며, 도심권 쾌적한 여가 공간이 제공될 것입니다.
 
 앞으로 모산골평화공원이 속히 조성되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문화 예술, 생태 교육 등 다양한 사회적 기능이 가능한 도시공원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시 집행부와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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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에게 한 말씀
 
 앞으로 제8대 평택시의회는 ‘시민이 원하는 평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야, 학연, 지연 보다는 평택시의 미래를 위한 선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들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으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하면서 시정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발전된 관계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왕성한 입법활동을 통해 시민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며, 시민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민 밀착형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혹시라도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에는 언제라도 지적해주시고 질타해 주시고, 앞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위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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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영화 시의장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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