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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7 22:55
마을 입구에 갑자기 하수처리시설을 짓는다니...
 글쓴이 : 오성면주민
조회 : 282  

수고가 많으십니다.


평택 시청의 깜깜행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마을 주민으로서
지역 사회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평택시 오성면 숙성4길에 약 한달전 난데없이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사명은 하수종말처리시설이며, 위치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에서 1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인 바로 마을 입구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설명회나 공청회도 없이 무작정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놀란 우리 주민들은 항의하며, 공사 중지를 촉구하는 플랜카드를 내걸었습니다. 

평택시청 담당자의 무능하고 독단적인 행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늑장대응으로 공청회를 진행하였으나 아무런 협의점도 제시하지 못한 채 마무리 되었으며, 며칠 후 해당 마을 이장앞으로 "일반우편"의 공문이 달랑 한장 배달되었습니다.

10월 19일자 소인이 찍힌, 주거민들의 생활 환경이 달린 이 중차대한 사안에 대한 공문을 등기도 아닌 "일반우편"으로, 거기다가 수령인 이름도 틀리게 작성하여 발송하였으며, 이 우편은 무려 2개월 가까이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시청이 예산이 없어서 중요 공문을 일반 우편으로 보내지는 않았을 것이고, 분명 시간끌기 전략이겠지요.)

공사 시작까지 어떤 유선 연락이나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행정 담당자의 집 앞에 들어서는 시설에 대한 건이라면 이렇게 무사안일하게 처리할 수 있었을지 묻고 싶습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은 그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주거민들과 어떤 사전 협의도 없이 몇몇 소수의 사람들끼리 결정하고,
쉬쉬하다가 중장비를 바로 투입하는 불통의 행정과 하수처리장으로 인한 악취와 오물등의 공포로 마을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는 이런 행태는 정말 참기 힘듭니다.

그렇지 않아도 강 건너로는 안정리 미군 부대 공사가 지속되고 있고, 사방으로 도로 신설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시야가 막히고, 자동차 배기 가스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고통을 받고 있으며, 주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악취와 오물까지 더해지면 수 대에 걸쳐 자리잡고 살고 있던 마을을 떠나라는 무언의 압박으로밖에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이게 과연 올바른 행정인지 재차 묻고 싶습니다.


이 추위에 대부분 70대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마을 어르신들께서 시청앞에 나가 매일같이 항의를 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답변 하나 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마을 입구는 중단된 공사로 볼썽사납게 파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무능한 시 행정과 소통하지 않는 업무 처리에 희생되어 마땅히 지켜져야 하는 주거 생활의 권리를 침해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디 살펴주셔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