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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호회] 중증 시각장애인 “평택슈퍼볼링동호회”
작성일 : 16-01-22 16:22    
장애를 넘어서 ‘스트라이크’와 ‘우정’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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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개의 핀이 동시에 쓰러지면서 내는 파열음은 볼링만의 큰 매력이며,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받는 수많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평택슈퍼볼링동호회(회장 정운국)는 지난 1994년부터 활동한 평택시의 가장 오래된 볼링 클럽이다. 이전에는 개인별로 활동했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아 2014년부터는 ‘평택슈퍼볼링동호회’를 창단해  현재 정운국 회장을 비롯해 박기원, 양순자, 김만철, 김태형, 김정임, 김종화, 박숙희, 변보우, 손명자, 오용환, 양영조, 정민원, 홍성민 회원 등 시각장애 1급~2급 15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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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첫째 주 토요일과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평택시 세교동 소재 평택 K2 스포츠뱅크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이외에도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등산교실, 점자교실, 안마교실, 골볼(시각장애인 전용 핸드볼) 교실 등을 통해 중증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있다.
 
 정운국 회장은 “평택시 시각장애인 250명 가운데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15명의 회원들이 동호회에 가입해 열심히 볼링을 즐기고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동호회원들은 물론 시각장애인 50여명이 참여해 등산을 하고 있다”며 “사실 볼링을 하기에 무리인 회원들도 있지만 장애를 이기고 건강을 지킨다는 생각에서 동호회원 모두가 열심히 볼링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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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정 회장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회원들은 마음의 눈을 가지고 가드레일을 길잡이 삼아 간격을 조절해가며 핀을 처리한다”며 “이런 모습들을 보면 회원모두가 박수를 보낸다.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고 따뜻한 격려를 해주는 모습들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평택슈퍼볼링동호회는 그동안 충북도지사배 장애인볼링대회 3위 입상, 경기도 시각장애인 볼링대회 우수상,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 인천이삭전국볼링대회 3위, 경기도민체육대회 3위, 안양시장애인볼링협회장배 3위 등 전국대회에 참가해 많은 수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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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벽은 높다. 그나마 과거보다 개선되긴 했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현재진행형이다. 평택슈퍼볼링동호회 회원들과 평택시 시각장애인들은 편견의 벽을 넘어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고, 위하는 아름다운 삶을 가꿔가고 있다. 오늘도 회원들은 볼링핀 모두가 쓰러지는 파열음을 즐기며 활짝 웃고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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