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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를 찾아서] 미류공예
작성일 : 14-03-18 19:16    
흙, 불, 사람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미류공예'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아스팔트, 시멘트, 콘크리트에 익숙해져버렸다. 회색빛으로 채워진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워지고자 할 때 직접 흙을 빚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가 잊고 있었던 흙에서 오는 따뜻한 온기와 인간의 가치, 감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도예를 배우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진위면 진위천 유원지 입구에 위치한 미류공방을 찾았다. 미류 동호회 김정길 회원은 기자를 따뜻하게 맞으며 도예의 매력에 대해 “도예란, 흙을 가지고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마음의 자유세계이며 흙, 불, 사람 그리고 자연이 꼭 함께 해야 만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어렵고도 매력 있는 종합예술입니다. 도예는 세월이 흘러 나이가 더해질수록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흙을 가지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만드는 것이 미류의 장점입니다”라고 말했다.

미류는 지난 2005년 국제대학교 도예과 박상돌 교수의 미류 공방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도예 동호회로 지금은 1백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흙을 주무르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과 스트레스로 노곤해진 몸의 피로를 풀고 있다. 1년에 한번 씩 지금까지 총 7회의 걸친 정기회원 전시회와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각종 도자기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김정길 회원은 "미류도예에서는 흙과 더불어 시민 모두에게 마음에 평화로움을 주고 싶다"며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생활자기를 널리 알리고 싶다"며 "언제든지 시민들의 저희 동호회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보통 1,300도에서 구워지는 도자기는 흙에서 유리, 자기질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물질로 변화되어 나간다. 애초의 흙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존재로 환생한다. 물질 자체가 변하는 묘미야말로 도자기 제작의 핵심이다. 물질의 변화는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다. 우연적이고 알 수 없는 과정, 시간에 의해 물질 자체가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자기는 인간의 손을 또 넘어 선다. 따라서 도자기를 만들고 구워내는데도 우연과 상상력은 핵심인 셈이다. 또한 자신의 손과 노력으로 빚은 흙덩이가 가마 속에서 도자기로 탄생할 때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설렘’. 그리고 유약과 불의 조화 속에서 뜻밖의 색채가 나왔을 때 느끼는 ‘환희’. 이 두 단어는 도예의 매력을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미류 도예 공방은 평택시 진위면 봉남리 진위천 유원지 입구에 위치해 있다. 미류 동호회는 항상 시민들에게 열려있으며, 회원이 아니더라도 일정 회비만 내면 작업에 참여 할 수 있다. 동호회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미류 공방(☎ 031-611-7753)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동호회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분들은 평택자치신문사(☎ 031-663-5959)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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