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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사람들] 사랑을 나누는 열매봉사팀 송복순 회장에게 듣는다!
작성일 : 19-02-18 17:52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주 5회 복지관 경로식당 청소, 배식, 정리 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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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매봉사팀 송복순(오른쪽 세번째) 회장과 회원들
 
 열매봉사팀은 평택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주 5회 배식 및 의자 정리, 청소 등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있다. 특이한 점은 열매봉사팀 송복순(72) 회장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의 나이가 60~80세인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봉사 대상이 되기보다는 어르신 스스로 어르신을 위한 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열매봉사팀 회원들은 즐겁게 식사를 하고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나누고 전달하는 일은 나이가 상관이 없다”고 말하는 송복순 회장을 15일 만나 봉사활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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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매봉사팀 송복순 회장 “봉사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행복”
 
- 열매봉사팀은 어떤 단체인가요?
 
 남부노인복지관이 신 건물로 이전하기 전에는 2명 정도만 개인적으로 경로식당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후 2018년 2월에 현재의 건물로 이전하면서 식당 규모가 이전보다 너무 커져 담당 영양과장님의 권유로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나이가 적지 않은 관계로 모집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현재 저를 비롯해 박순예(85), 홍순득(80), 이용희(77), 권오필(75), 임희순(74), 정연숙(72), 이숙자(69), 김복순(69), 이영순(69), 국선자(66), 김옥순(65), 강덕순(63) 회원이 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모든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있습니다.
 
- 그동안 봉사활동을 계속 해오셨는지?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온지는 10년 정도 되었고, 총 4,000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은 큰 행복이며, 지역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봉사의 대상이 된다는 생각보다는 평택시의 노인들이 지역사회와 이웃들을 위해 먼저 봉사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열매봉사팀이 경로식당에서 주로 하는 일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기 불편한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또 불편하시지 않아도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수저와 젓가락을 나눠드리고 식사 후에는 어르신들이 이용하신 식탁을 청결하게 닦아드리고 의자를 정리합니다.
 
 또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께는 직접 식판을 받아다 드리고, 식사를 잘 하시는지 계속해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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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몇몇 어르신들께서는 점심식사를 다 하시지 않고 따로 봉지에 챙겨 가시려고 하십니다. 안타깝지만 식당규정이나 위생상으로 식사를 외부로 유출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그 어르신들은 저녁식사를 위해 점심식사를 다 하지 않고 아껴서 봉지에 담는 것 같습니다. 시 차원에서 이런 부분을 좀 더 확인해서 어르신들이 혹시 저녁을 굶지는 않는지, 또 우리가 모르는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이신 것은 아닌지 확인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도 나이에 상관없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이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당부 드리지만 평택시와 읍·면·동에서는 노인복지관을 찾아 음식물을 담아가시려고 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생활환경을 둘러봤으면 좋겠습니다. 
 
-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식사하도록 배식 봉사와 청소를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살아있음을 느끼는 행복이기도 합니다.
 
 즐겁게 식사를 하시고 가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 만족스럽고 보람을 느낍니다. 또 감사하다고 인사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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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2018년 2월에 새로 이전해서 아주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지역 어르신들께서 많이 이용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여러 사업들을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제2의 행복노후 설계를 돕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평택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와 일자리 및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해주신 남부노인복지관 고은자 관장님과 사회복지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남부노인복지관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편하고 행복한 식사를 위한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겠습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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