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람과 인정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차장 확장 및 아케이드 공사 “편리한 쇼핑공간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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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 
 
 1950년대에 문을 연 통복시장은 6·25전쟁 직후 현재의 위치에 미곡시장과 우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현재 630개 점포에 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면적은 87,289㎡로 경기도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지난 6일 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을 만나 ▶통복시장 규모·현황 ▶주차장 확장 공사 및 아케이드 공사 ▶청년숲 발전방안 ▶시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임경섭 회장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 통복시장의 역사와 규모·현황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통복시장은 1950년대에 개설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평택의 중심지였던 원평동 시가지가 80% 이상 파괴되어 평택역, 평택군청, 평택경찰서 등 공기관이 이전하고, 철도역과 관공서가 이전하면서 구도시의 중심을 형성하던 시장도 1953년 현재의 위치인 통복동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시장 내에는 630개 점포에 1,500여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87,289㎡로 경기도내에서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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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복전통시장 주차장 확장 공사, 아케이드 공사 등 현대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지?
 
 1번가 아케이드 공사와 주차장 확장 공사의 완공예정일은 오는 2020년 2월이지만, 시장상인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60~70%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장 복층화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고객들이 가장 불편을 겪었던 주차 문제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시민 여러분들께서 시장을 많이 찾으셔서 시장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 청년층과 젊은 주부들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청년층이 전통시장을 자주 찾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현재 인근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연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학습 및 청년숲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진행하면서 청년층과 젊은 주부들의 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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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6월에 개장한 청년숲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안은?
 
 청년숲은 통복전통시장 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년점포, 협업공간 등 창의적 테마로 융합된 기존 전통시장과는 차별화된 점포운영 방식입니다. 
 
 저는 통복전통시장의 ‘청년숲’은 단순하게 청년들이 사업과 장사를 하는 의미를 넘어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희망을 키워가는 꿈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은 물론 전통시장 청년숲을 많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막 2년이 지난 청년숲은 현재 씨를 뿌리고 새싹을 틔우는 시기라고 봅니다. 젊은 활력과 문화공간을 통해 청년숲의 발전 가능성이 크고, 청년숲의 젊은 상인들의 의지로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하여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청년숲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청년숲 애용이 젊은 상인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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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및 내년에 개장할 스타필드안성과의 차별화 방안이 있는지?
 
 전통시장의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예스러움을 지키면서 세대가 함께 찾아 올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인정이 있는, 소통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전통시장의 취약한 주차와 위생, 친절과 마인드 교육을 통하여 시민이 찾기 편리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것이고, 우리에게 잊혀져가는 고춧가루, 미숫가루, 뻥튀기 등 완제품이 되기 전의 과정들을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장점과 직접 만든 신선한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청년숲의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 풍성한 볼거리 콘텐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지?
 
 통복전통시장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 시장이기 때문에 노점이 많아 전통시장 특유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시장입니다.
 
 이미 2018년 미군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으로 미8군 사령부 주한미군 전입 장병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역사, 문화 교육, 요리체험을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통강좌와 김치 담그기, 한복체험 등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상인들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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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함께하는 특화사업이 있는지?
 
 올해 5월 ‘기반조성 첫걸음 특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기반조성 첫걸음 특성화 사업’은 내년에 지원할 ‘문화관광형’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는 ‘통토데이-영수증행사’와 시장주체로 진행하고 있는 환경교육, 에코백그리기,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 등 시민은 물론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특화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시민과 평택시에 하고 싶은 말은?
 
 현재 1번가 아케이드 및 주차장 공사로 인하여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료하여 더 좋은 환경에서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통복시장 현대화 사업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정장선 시장님 이하 관련 부서 담당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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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통복전통시장 임경섭 회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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