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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에게 듣는다!
작성일 : 19-07-26 12:22    
조합원 5천명, 5개 매장 운영 “향후 1만5천명 조합원 확대”
 
“조합원과 생산자 협동해 안전한 생활재 공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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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생산자와 조합원이 직거래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평택두레생협은 그동안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지 개발과 관리에 노력해왔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판로가 어려운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사회적기업과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오고 있다. 22일 평택두레생협 박은경 이사장을 만나 두레생협의 장단기 비전, 두레생협 현황, 식자재 소비, 조합원 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박은경 이사장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하겠습니다”
 
- 평택두레생협은 어떤 단체인지?
 
 평택두레생협은 지역의 생명농업운동과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2007년 평택유기농영농조합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08년 평택두레장터를 거쳐 2011년 평택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법인을 창립했습니다. 현재 조합원수는 5천명이며,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레생협은 안전한 먹거리와 친환경 생활용품을 생산자와 조합원이 직거래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며, 조합원의 출자금으로 사업과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입니다.
 
 또한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진흥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판로가 어려운 사회적기업과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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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두레생협의 장단기 비전은 무엇인지?
 
 평택 시민 모두가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두레생협을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서 두레생협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평택시 인구가 50만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5,000명에서 15,000명 이상으로 조합원을 확대하면서 매장 운영의 자립적 토대를 굳게 하여 안정적 경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평택두레생협의 비전입니다.
 
 먹거리 안전은 건강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농업은 수익의 문제가 아니라, 땅과 물, 우리 몸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일이기에 평택두레생협은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망을 뛰어넘어 ‘협동의 가치를 높이고, 유기적인 삶을 전파하는’ 두레생협의 가치와 비전을 충족해 가는 사업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 평택두레생협의 조합원 활동이 활발합니다.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지?
 
 현재 조합원 활동으로는 환경생태위원회와 생활재선정위원회 등 2개의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에게 있어 의식주 가운데 먹거리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가장 큰 것임을 감안할 때 먹거리에 관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식생활강사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아리로는 오카리나, 등산모임, 반찬 만들기, 자수모임, 식생활 공부모임이 있고, 조합원들의 요청으로 하루 몇 시간 동안 일회성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인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관심 있는 강좌나 체험 활동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화 활동 외에도 ‘미세 플라스틱 줄이기’, NON-GMO 운동과 지역의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환경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참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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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식의 증가로 인해 식자재 소비가 줄고 있습니다.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관계로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버려지는 식자재가 너무 많아 많은 부분 외식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두레생협도 어쩔 수 없이 반조리 식품, 즉석 식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데, 당연히 따라오는 비닐이나 플라스틱 등의 문제는 지구 환경을 걱정하는 두레생협의 딜레마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딜레마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식재료를 이용하는 식당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음식하기 어려운 노인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식재료 소비는 늘고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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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직하면서 보람을 느끼셨던 일들은?
 
 조합원과 함께한 모든 활동이 의미 있지만, 그 중 작년에 열린 공정무역 마을운동인 ‘평택 공정무역 포트나잇’과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공정한 소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정무역 활동과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는 여러 면으로 평택시 남부 지역의 중심에서 벗어난 세교동 지역의 주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올해 4회째로 접어든 두레랑 놀장 골목축제는 작년과 같이 8월 30일(금) 세교도서관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특별히 ‘2.1지속가능재단‘의 공모사업 지원 덕분에 다양한 공연 등 조금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세교동 주민인 조합원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획 및 준비 단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오는 8월 30일(금) 오후 4시~8시 세교도서관으로 오셔서 소소한 공연도 관람하시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서 한여름 더위를 식히시기 바랍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 물자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구입하는 부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단지 나와 가족의 건강만을 위한 단순한 소비의 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조합원과 생산자와의 협동으로 안전한 생활재를 공급하는 일이자 사람과 자연을 모두 살리는 유축복합지역순환농업과 생태적인 삶을 지향해 나가는 시작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평택두레생협을 기억하시고 자주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조합원들은 함께 협동하는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생산자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자연의 섭리대로 유기적인 삶을 실천하며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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