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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조성순 조리사
작성일 : 17-01-09 16:16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고은자)은 관내 어르신들의 욕구에 부응한 다양한 여가문화와 노후생활이 행복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35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독거어르신, 차상위계층 어르신, 기초수급자 어르신 등 230여명의 어르신들에게는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영양사, 취사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영양소가 골고루 짜여진 식사를 정성껏 대접하고 있는 조성순 조리사를 만나 어르신 점심 급식 및 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조성순 조리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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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1999년 경로식당으로 시작했습니다. 급식을 하고 계신 어르신들은 평균 350명입니다. 어르신들의 급식을 위해 원평동 부녀회, 생활개선회평택지구, 해바라기봉사회, 새마을부녀회, 평택시청 노인복지팀, 돌돌이봉사단 등 33개 봉사팀이 배식, 설거지, 청소 등 급식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1일 봉사자는 5~20명으로 한 달 총 350여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항상 어르신들 급식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봉사자분들에게 저를 비롯한 남부노인복지관 모든 직원들은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급식에 있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로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채식의 날, 치매예방의 날은 물론 추석, 설, 대보름, 초·중·말복 등의 절기 음식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있습니다. 
 
- 복지관에서 근무하면서 힘든 점은
 
 복지관 경로식당이 자원봉사 체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 수가 일정하지 않은 날이 많아 배식이 지연될까봐 염려가 되는 부분이 큽니다.
 
 또한 어르신들 대다수가 소화력이 약하고 치아가 부실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편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영양사와 함께 식단부터 재료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어르신들은 반찬을 만들기 힘들어 하셔서 복지관을 찾아 점심을 드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영양소가 골고루 짜여진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근무하면서 힘들기보다는 보람이 많습니다. 저와 취사원들은 우리들의 부모님에게 식사를 내놓는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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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순 조리사와 이선인 영양사 
 
- 몸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계시는지
 
 아침 일찍부터 복지관에 오셔서 점심식사만 어르신들을 뵐 때 마다 어르신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 건강한 음식을 대접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관계로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 33명에게는 월요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복지관 내 어르신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직접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도시락을 전달하는 봉사자가 부족한 관계로 매일 도시락을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혹시라도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께서 식사를 거르시는 분은 없는지 주변을 둘러보셨으면 합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조리 업무는 육체노동이기도 하지만 소화력이 약하고 치아가 부실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창의력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가시면서 환한 웃음으로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힘도 나고 행복하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통해 소소한 행복함을 드릴 수 있는 이 직업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음식을 대접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단순히 점심 급식을 제공하는 곳만이 아닌 어르신들의 일상이 시작되고 어르신들의 행복이 머무는 경로식당과 남부노인복지관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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