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복지관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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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남부노인복지관(관장 고은자)은 이용 어르신의 욕구에 부응한 다양한 여가문화와 노후생활이 건강하고 존경받고 행복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후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경제적 향상을 위하여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안식처인 동시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 지난 6일(수)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을 찾아 이용 어르신들에게 인터뷰 추천을 받은 박윤선 사회복지사를 만나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느낀 이야기들을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 박윤선 사회복지사 
 
- 사회복지사가 된 동기는
 
 사회복지사가 된 계기는 아동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아동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여러 가지 진로를 고민한 끝에 복지와 관련된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고,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이로 인해 사회복지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의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으며, 제가 선택한 진로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많은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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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은 어떤 기관인가요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은 평택지역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세대통합을 구현하는 신노년복지관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가족같이 어르신을 모시는 복지관입니다.
 
 또한 어르신과 지역사회의 세대통합을 위해 직원들은 평택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남부노인복지관에 오셨을 때 즐거움이 있는 곳, 배움이 있는 곳, 보람이 있는 곳, 사랑이 넘치는 안락한 휴식처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노인복지관에 근무하면서 힘든 부분은
 
 현재 노후화 된 열악한 시설이지만 복지관을 찾아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노후화 된 시설보다는 좀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은 간절함이 있으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비전동에 신축 중인 남부노인복지관이 건립되면 어르신들 모두가 좋은 시설에서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 기억에 남는 어르신이 있는지
 
 많은 어르신이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 어르신들은 저에게 밝은 웃음으로 따뜻하게 웃어주십니다. 남부복지관 입사 당시 일자리사업과 어르신자원봉사 업무를 담당했는데, 항상 안내데스크에서 동료 어르신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셨던 어르신이 기억에 남습니다.
 
 가슴이 아픈 점은 항상 웃으면서 자원봉사를 하시던 어르신께서 2~3년 전 갑자기 몸이 안좋아 지셔서 요양원에 계신 관계로 뵙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뵙고 싶고, 건강하게 다시 복지관에 나오셔서 안내데스크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외에도 일자리사업에 선발되지 못한 어르신들, 접수가 마감 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못했다고 속상해 하는 어르신 등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들께서 낙담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비전동 복지관이 신축되어 원하는 교육프로그램에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예산이 증액되어 모든 어르신들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삶의 보람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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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이 많은 추천을 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무엇인지
 
 인기가 좋다고 해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또 저를 좋게 봐주신 어르신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를 포함한 복지관 직원들은 어르신들을 뵈면 밝은 인사와 가족과 같은 따뜻함을 전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해 복지관 직원들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만날 생각입니다.
 
-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의 실무 책임자로서 어르신들을 돌보면서 느낀 점은
 
 주간보호센터는 장기 요양기관으로서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병으로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여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신체활동, 일상생활지원, 간호 등의 필요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 20명의 어르신과 사회복지사, 오양보호사, 간호조무사 5명의 직원이 한 팀이 되어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점차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자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이에 따라 가족의 부양부담은 더욱 커지고 집 밖을 나갈 수 없어 점차 기능이 상실되는 악순환이 옵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서 사회가 함께 부양한다는 제도적인 원리 하에 주간보호센터에서는 낮 동안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을 때는 시간이 안가고 심심했는데 이곳에 오니 너무 좋더라”, “우리 어머님이 복지관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하세요”, “이제 낮 동안 시간이 생겨서 좋아요”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과 가족들에게 여유와 웃음을 찾아드리는 점에서 많은 보람과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은 항상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더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평택시의 어르신들을 위해 지역구성원 모두가 노인복지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웃음이 가득한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정옥 시민기자 joanna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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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남부노인복지관 ‘박윤선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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