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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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자치신문] 김다솔 기자 = 평택시와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10일 ‘교통약자(장애인) 콜택시 친절·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교통약자들을 위한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운행 실천을 다짐했다. 
 
 그동안 평택시 장애인 단체들은 약 10여 년 전부터 평택시 장애인콜택시에 대해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해온 바 있다. 특히 운영방침이 교통약자인 장애인 위주가 아닌 운전원 위주, 빈차로 운행하는 차, 하루 전 예약하지 않으면 공차가 있어도 이용할 수 없는 문제, 야간운행과 토요일 운행시간 지키지 않고 운전원 조기 퇴근 등 여러 부분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해왔다.
 
 또한 본보에서도 보도한 바 있듯이 장애인콜택시들이 시청 지하주차장에 장기주차 된 적도 있었고, 차량수보다 운전원수가 적어 시민 혈세로 마련한 장애인콜택시의 관리 및 운영이 부실하게 운영되기도 했다.
 
 평택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점차적으로 해소해오면서 2018년 들어 콜택시를 7대 증차해 총 44대를 보유하게 됐으며, 운전원도 8명 증원해 총 46명이 됐다. 이는 시가 밝힌 대로 경기도 용인시, 김포시에 이어 3번째로 법정대수 200%를 확보하게 되어 앞으로 평택시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발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평택시와 장애인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는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평택시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면서 이동권 차별로 인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상담원 및 운전원들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지원 서비스 제공과 이동편의 및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약속이 변하지 않기 바란다.
 
 특히 콜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평택장애인이동권연대가 밝혔듯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의식전환으로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2014년 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가 밝힌 “시민 혈세로 마련한 차량의 관리 및 운영이 형편없다”는 지적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교통약자 콜택시가 장애인들에게 세상과 이웃을 잇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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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평택시 교통약자 콜택시 “장애인들의 발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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