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서민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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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1년 전국 각지에서 밴드경연대회에 참여한 60여 팀의 밴드들이 열띤 경연을 치루며 막을 연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가 올해로 7회를 맞았다. 지금까지 대회에 참가해주신 참가팀들에게 감사드리고, 그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봉사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부터는 전국밴드경연대회와 함께 전국보컬(노래)경연대회를 신설해 보다 많은 신인 뮤지션들이 무대에서 평택시민과 함께 음악을 즐기면서 소통할 예정이며, 전야제와 축하공연에서 록음악만이 아닌 여러 장르의 음악을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과 문화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전국 각지에서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평택시민과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를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수의 밴드경연대회가 열렸지만, 현재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경연대회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어쩌면 록의 정신과 밴드음악만을 앞세워 시민이 없는, 시민과 소통할 수 없는 밴드경연대회로 치우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처음 대회를 진행할 때는 록페스티벌에 대중 연예인이 출연하고, 걸그룹, 아이돌그룹이 출연하는 부분에 대해 적지 않은 비판이 있었지만, 앞으로도 지역구성원들과 많은 논의를 통해 록 장르 이외에도 청소년, 시민 모두가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필자의 개인 견해지만 평택시가 도·농 복합도시인만큼 록의 정신과 밴드 음악만을 앞세운다면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대회의 존폐 여부를 걱정해야 하고, 시민들에게 많은 부분 외면을 받을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시민들이 외면하는 행사는 존재할 수 없고, 또 지속되어서도 안 될 것이다. 다만 시민들과의 친숙한 소통을 통해 록음악과 밴드 음악이 좀 더 시민들과 가까워 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시간이 걸릴지라도.
 
 이번 행사에서도 시민들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평택시청 문예관광과 차상돈 과장, 정형삼 팀장, 김태연 주무관을 비롯한 직원들과 평택예총 임옥 회장, 전승혁 사무국장에게 감사드리고, 행사 당일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줄 평택경찰서 경비계, 한국자율방범 평택시연합대, 국제대학교 경호보안과, 해병전우회 등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평택전국밴드경연디회 & 록페스티벌’은 전국의 인디밴드들이 평택시민, 관람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갈 것이며, 앞에서 언급했듯이 시민 모두가 인디밴드, 록 음악과 친숙해지고 다양한 축하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평택시는 오래 전부터 미군 부대가 주둔한 관계로, 역시 미군부대가 주둔한 동두천시와 함께 록 음악과 밴드 음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평택시는 지난 2004년 한미간 합의된 미군 평택 이전계획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약 70%인 6만5천여 명이 거주하게 되며, 올해말 대부분의 미군이 이전할 예정이다.
 
 처음 행사를 시작하면서 꿈꾸었던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전국의 인디뮤지션들이 평택시에서 함께 어우러져 평화를 노래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갈 것이다. 다시 한 번 지금까지 행사를 위해 봉사해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과 공연장을 찾아 항상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제7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록페스티벌에 시민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공연장에 꼭 오셔서 전야제, 축하공연에 출연하는 인디밴드, 역대 대회 입상팀, 연예인들의 공연을 즐기면서 늦여름 밤의 정취를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행사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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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제7회 전국밴드경연대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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