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평택시의 많은 시상, 상장의 남발은 아닌지?”
 
 
김재균 7분.JPG
▲ 7분발언을 하고 있는 평택시의회 김재균 의원 
 
 평택시의회 김재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평택시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행사의 의전과 관련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행사에 참여해 모든 부분들을 보면서 최근 평택시의 행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볼 대목입니다.
 
1. 시민의 날 행사
 
 민선6기에 들어와 남부, 북부, 서부 지역 순으로 시행하는 것은 봉합되어가는 통합의 의미를 지역주의로 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22년 전 통합전의 지역으로 가는 망령을 깨우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시민의 날 행사 시 식전 행사의 시간 배정은 그날의 주인공이라고해도 될 시상자들, 참석자들을 너무 지치게 만들어 정작 시상식 때는 많은 참석자가 행사장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식전 행사로 행사의 목적을 벗어나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대의 행사는 ‘더 간결하게’ 해야 하는데, 평택시의 행사는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2. 현충일 추념식 행사
 
 행사는 아무리 잘해도 의전이 잘못되었을 경우 그 행사의 의미가 퇴색되는 것을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현충일 추념식 행사의 의전 수순은 누구의 발상인지, 어떤 생각으로 했는지 궁금합니다.
 
 국가에도 의전 수순이 있듯이 평택시에도 의전 수순이 있을 것입니다. 시장님과 의장님은 동격의 의전 대상자입니다.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님들도 그 격에 맞는 예우를 해야 합니다. 시장님은 집행부의 대표이고, 의장님이 시민의 대표라는 것이 언제부터 평택시는 시민의 대표가 시장이 되었는지. 존중은 마음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의전의 순서와 의전 소개 시 미사여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목적에 맞게 내려놓는 행사는 물론 의전을 하려면 함께 내려놓는 행사, 의전을 하시기 바랍니다.
 
3. 시민 체육대회
 
 평택시민의 날 조례 제3조 2항을 보면 시민의 날 행사는 기념식, 문화예술제, 체육대회 등을 동시에 운영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조정 운영 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함께하려고 시민의 날과 체육대회를 따로 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시민체육대회는 시민의 날 연관 선상의 행사입니다. 시민의 날도 많은 시상을 하였고, 시민 체육대회에서도 많은 시상을 하였습니다. 이는 중복 시상은 아닌지. 시상하시는 분들에게는 영광이겠지만, 상장의 존귀성, 상장의 남발은 아닌지. 행사에 참석하는 참석자들도 함께 축하해주는 시상식인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평택시의 행사가 시상으로 시작해서 시상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목적에 충실한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쁘면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생각나는 것은 본 의원만의 기우인지. 좀 더 여유 있고 협치 하는 평택시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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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재균 의원 “평택시 행사 목적에 충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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