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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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기지주변 활성화와 관련해 지난 24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한연희 부시장 주재로 ‘미군기지 이전 대책 T/F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쇼핑몰 상가활성화사업,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수립,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 조성, 안정 쇼핑몰 예술인 광장 조성, 팽성예술창작공간 운영, 안정리 시군 창의사업, 안정리 로데오거리 지구단위 계획 변경 추진, 한미 친선 프로그램 운영, 팽성 도시계획 도로 개설공사 등 9개 사업 1개 용역 등에 대해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 해결 방안을 위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현재 많은 시민과 상인들은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해 부대정문 앞 쇼핑몰 거리를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가 건물입면개선 사업비의 50% 자부담에 대해 많은 건축주들이 부담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건물입면개선 지원대상자가 안정 17동, 신장 14동 등 31동에 그치고 있어 쇠퇴하는 기지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축주의 자비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다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날 실무회의에서도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 조성, 안정 쇼핑몰 예술인 광장 조성, 팽성예술창작공간 운영 등에 대해 문제제기 됐지만, 지역주민과 상인 및 미군 가족 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를 늘려 한미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며, 이와 별도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 및 실행전략 수립 역시 시급해 보인다.
 
 아울러 한미친선 프로그램 운영 시에도 한·미간의 문화 이해와 소통을 통한 상생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며, 이제까지의 행사에서 드러났던 외부 업체(야시장)를 근절하고, 이를 통해 지역 상인과 시민 단체가 중심이 된 한미축제를 진행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해 주한미군뿐만이 아니라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이 참여하는 등 한미친선 프로그램의 수혜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팽성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대처하고 로데오거리 주변 접근성을 확보해 지역의 균형발전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기지 이전 본격화에 따라 정주환경 조성 및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 등 기지이전 대책 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운영된 평택시 미군기지 이전 대책 T/F팀은 앞으로도 기지주변 활성화와 관련한 사업들의 진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며,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방문을 통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16년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었던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은 2017년 말 연기에 이어 또 다시 1년 연기되어 오는 2018년 말 이전이 완료될 전망이다. 기지 이전이 완료되는 2018년 말에는 캠프 험프리스에 군인, 군인가족, 군무원 등 총 약 4만2천명이 거주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국방연구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기지이전 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16조7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11만여명에 이르고 있어 2020년 기준 평택지역 소비는 연간 5천억원으로 추산된 바 있다.
 
 평택시가 밝혔듯이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한 기지주변 상가활성화, 전략상관 조성사업, 지역문화교류기반 구축, 상생 콘텐츠 개발, 관광 인프라 구축 등 총 4개 분야 19개 중점추진과제는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모두를 만족시키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역구성원들이 생각하고 바라는 기지주변 활성화 대책이 오롯이 담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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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지주변 활성화’ 총력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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