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서민호(발행인/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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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5년 창간호가 발행된 이래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부단한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지역 주간지인 <평택자치신문>이 어언 지령 400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평택지역에서 많은 지역신문들이 창간되었고, 현재도 진행형이지만 창간 후 사라진 지역신문의 수도 적지 않듯이 광고시장의 협소, 지역신문간의 과다경쟁,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독자 감소 등 지역에서 신문을 꾸준히 발행하는 일이 녹록치 않은 현실이기도 합니다.
 
 또한 블로그(blog), 트위터(twitter), 와이브로(wibro) 등 새로운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현존하는 미디어 가운데 가장 올드미디어인 신문산업의 위기는 더욱 가속화 되어가고 있으며, 이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주민들의 지역언론에 대한 인식부족과 평택이라는 한정된 시장에서의 경쟁에 따른 재정적인 어려움은 본보를 비롯해 평택에서 발행되고 있는 대다수 지역신문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평택자치신문>이 400호를 발간하면서 지역 정치권력의 감시자와 비판자의 역할, 지역문화 창달, 지역공동체의 여론 조성 등 시민과 독자들이 지역언론에게 부여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는지 자성해봅니다.
 
 본보는 지령 400호 발간을 계기로 현재의 인쇄신문 위주에서 인터넷신문 활성화, 지역포탈 등의 변화를 통해 시민, 독자들과 좀 더 긴밀한 양방향 소통을 해나갈 것이며, 지역언론답게 지역성 강화는 물론 지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트 구축 및 시민기자를 넘어 동네기자 제도를 도입해 지역 밀착형 뉴스 개발과 함께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소식까지도 따뜻하게 독자들에게 전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5년 창간호 발행 이후 지금까지 독자, 시민, 광고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격려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독자, 시민, 광고주 여러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는 필자와 본보 임직원 모두에게 힘이 되었고, 지령 400호를 발간하기까지의 큰 동력이었습니다.
 
 또한 12년이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지역공동체와 구성원을 위한 소중한 글들을 기고해 주신 각계각층의 필진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시 집행부, 시의회, 시민, 주민, 시민단체와 소통하며, 때로는 뒤틀린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취재현장에서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해주신 본보 임직원, 시민기자, 객원기자와 이른 새벽에 많은 고생을 해주신 배송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필자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는 독자와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우리 평택의 참 역사를 묵묵히 적어내는 사관적 위치를 굳게 지켜나갈 것이며, ‘지역밀착보도’와 시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해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공공저널리즘’에 충실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평택자치신문>이라는 지역언론이 독자, 시민 모두의 목소리와 삶을 담을 수 있는 기름진 텃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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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평택자치신문 ‘지령 400호’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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