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노인 행복지수 높일 수 있는 적극적인 시정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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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김혜영 의원입니다.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2016년 전체 인구 대비 13.4%인 693만 7천명이며 평택시는 전체인구의 11.3%인 5만 2천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2018년에는 11.6%가 되어 고령사회가 되고 2026년에는 16.6%로 초고령 사회로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16년 9월말 현재 17,314명으로,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256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택시는 19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르신들의 여가를 활용할 수 있게 설치된 경로당은 전국적으로 64,568개소이며, 평택시는 528개소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접근성이 강화된 지역 최소단위의 어르신 복지시설입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부재와 운영주체의 전문성 부족, 지역사회의 유대관계 결여 등으로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단순한 노인들의 모임장소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한 문제점으로 평택시는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창출 제공, 실버 댄스, 웃음 치료, 건강 강좌 등의 프로그램 및 운동기구 지원 등과 같은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들의 만족도에 대한 평가 등 프로그램 및 사업에 대한 결과물이 도출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같이 경로당의 시설규모와 운영에 따른 운영예산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경로당 운영에 지급하는 예산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며, 노인복지여가시설 중 비효율적 운영의 대표적인 시설로 경로당이 인식되고 있습니다.
 
 2016년 한국경로당 연구회의 발표에 의하면 경로당은 마을 곳곳에 설치되어 접근성이 용이한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경로당의 과잉공급에 따른 비효율성 증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로당이 노인복지법상 노인복지여가시설로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노인의 복지욕구는 단순한 여가보다는 돌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수발보장제와 연계한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마련 및 경로당 기능 확대 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경로당 프로그램은 화투, 장기, 바둑, TV시청, 라디오 청취, 건강체조, 야외 나들이, 보건소 순회 진료, 이·미용 서비스 등 단순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의 낙후와 규모의 협소가 문제점으로 거론 되고 있으며, 다수의 경로당 운영 책임자들이 경로당 문제점으로 운영비 부족을 들었고, 시설 설비 열악성, 프로그램 부족도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로당을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성으로 기존에는 교육 및 여가 프로그램 운영이나 시설개선 등을 통해 경로당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면 이제는 경로당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경로당 운영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실천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평택시에 설치되어 있는 경로당의 운영현황 및 실태 경로당 이용인원 및 시설, 예산운영 현황 프로그램 운영상황 등을 파악하여 경로당 운영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분석하고 실시된 평가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경로당의 질적 관리개선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경로당 활성화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른 현재의 경로당은 어르신 복지서비스의 기능을 거의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경로당들이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가장 편리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가 거주지를 중심으로 제한적입니다. 특히 관리체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아 서비스 전달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로당 본래의 기능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어르신 복지를 실현하는 유효한 시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로당 프로그램의 개발과 활성화 노력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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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본 의원은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운영 중인 경로당의 운영실태를 파악하여 문제점을 분석하고 경로당의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을 통해 평택시 어르신들을 위한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초고령화 사회 경로당 활성화 방안을 일곱 가지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그럼, 첫 번째로 평택시 경로당의 운영현황과 실태 및 어르신의 욕구사항을 파악하여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어르신의 욕구는 단순한 여가보다는 돌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 연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평택시 528개소 경로당 운영책임자들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경로당 지도사’ 제도를 활성화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경로당임원들의 역량에 따라 경로당 운영의 투명성과 활성화 정도가 다르며 회장, 총무 등 경로당 운영을 책임지는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친목·여가·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설비 확충 및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프로그램 관리사를 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현재의 경로당 수는 많이 늘었지만 이용자가 많지 않고, 현재의 경로당시설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운영개선 등 경로당관리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로 산재된 경로당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거점경로당 지정과 운영을 제안합니다. 이는, 농촌지역의 부족한 복지자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거점경로당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경로당에 노인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달 될 수 있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리적 위치 등이 노인복지관과 먼 경우 거점경로당을 통해 필요한 여가활동이나 필요복지 프로그램의 수요를 파악해 지원하고 노인복지관 근거리에 위치한 경로당의 경우는 노인복지관이 직접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됩니다.
 
 다섯 번째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상담 및 교육,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도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어르신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여섯 번째로 노인복지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한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제도를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는, 어르신과의 상호교류와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경로효친을 확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일곱 번째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2007년부터 추진하여 현재 뉴욕시, 시카고, 제네바, 브리셀, 서울 등 21개국 138여개 세계 주요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고령화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의 참여를 적극 제안합니다. 이는, 고령화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가 된다는 것은 고령화와 관련된 도시정책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며, 세계고령친화도시 가입과 유지발전의 과정을 통해서 우선 평택시의 어르신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수준을 현격히 향상시켜 평택시 어르신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성공적인 경로당 활성화 방안 마련을 바탕으로 갈수록 심화되는 평택시 초고령화에 대응하고 사회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누구나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노력들이 실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노력들은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참여를 통해 세대 간 통합과 모든 세대의 생애주기형 복지사회를 실현하는 경로가 될 것입니다.
 
 공재광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께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 복지증진 실현으로 노인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활동을 펼쳐주시길 간절히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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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혜영 의원 “경로당 활성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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