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데스크칼럼.jpg 평택시가 주최하고 본보와 평택예총이 주관한 ‘제6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록페스티벌’이 지난 8월 26일~27일 양일간 시민 2만 7천여 명을 모시고 무사히 마쳤다.
 
 26일 전야제에는 국내 최고의 인디밴드들인 역대 본선진출팀과 입상팀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밴드음악의 시원함을 선사했고, 27일에는 전국에서 대회에 참가한 84팀 가운데 10팀이 최종 본선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본선진출팀과 입상팀들에게 축하를 드리고, 비록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대회에 참가해주신 전국의 밴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 대회에는 예산이 허락하는 한 본선진출팀을 지금의 10팀에서 20팀으로 대폭 늘려 보다 많은 인디밴드가 평택 시민과 함께 어우러지고, 그들이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회를 마치고 아쉬움도 많다. 여전히 일부에서 밴드경연대회와 록페스티벌에 아이돌이 출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 옳은 지적이다. 다만 전국의 많은 밴드경연대회와 소규모 록페스티벌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필자의 개인견해지만 많은 밴드경연대회가 밴드음악과 록의 정신만을 앞세워 관중 동원에 실패한 것은 아닐까. 평택시 역시 밴드음악의 발상지로서 많은 록페스티벌의 시도가 있었지만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철저히 외면 받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밴드음악과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직은 국내에서 인디밴드들이 수만 명의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는 극소수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디밴드들이 수만 명의 평택 시민 앞에서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공연장에서의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지면을 빌어 주말도 반납한 채 교통안전과 공연장 질서를 위해 봉사하신 평택경찰서 직원들, 해병대전우회, 자치경찰협의회, 학부모폴리스, 자율방범대 등 경찰과 지역 시민 단체에 감사드린다. 또한 공연장에서 높은 질서의식은 물론 대회 출전팀과 입상팀들의 연주에 많은 박수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현장을 다니며 많은 고생을 하신 평택시청 문예관광과 예술진흥팀 김상회 팀장과 김태연 주무관에게 감사드리고,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하신 본보 임직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내년 대회는 본선진출팀 확대와 전국의 인디밴드들이 평택시민과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많은 논의를 거칠 것이고, 보컬 경연대회 신설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다시 한 번 이번 대회에 출전해 주신 인디밴드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공연장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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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제6회 평택전국밴드경연대회 & 록페스티벌’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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