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이형우(송탄소방서 소방행정팀장) 

 
기고 송탄소방.jpg
 청렴은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공직자의 중요한 미덕이었다. 인류 역사를 되짚어 볼 때, 어느 시기나 공직자에게 청렴을 강조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다. 오늘날 우리 시대 또한 청렴을 그 어느 시대보다 강조하고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었으며, 부패한 국가는 국제경쟁사회에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청렴은 그 사람이 가진 성품의 일종이며, 그 사람의 내면에 탐욕이 없는 상태여야만 도달 가능한 윤리적 덕목이다. 특히 공무원들은 신분 특성상,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성실·복종의 의무와 품위유지 의무를 가지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도 청렴을 자리매기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공무원의 경우 국민과 가깝게 접촉하여, 그분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공직자의 부패는 간단한 식사 한 끼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가벼운 시작이 부지불식간에 부패의 시작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공직자는 항상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음을 주지하고, 내면적인 규율에 따라 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패를 스스로 부끄러워할 줄 알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동한다면 공직자로서 한층 더 공정하고 의연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진정한 청렴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공직자는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청렴만이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 모두가 솔선수범하며 맡은바 직무에 충실해야 한다. 내면의 양심과 규범에 따라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청렴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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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의 양심으로 지키는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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