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서민호(발행인/대표)
 
데스크칼럼.jpg
 평택시는 지난 1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송탄보건소에서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54개 시·군·구(보건소)와 함께 시·군·구별로 만 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로, 이번 조사는 2015년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국민 총 229,691명이 참여했다.
 
 평택시의 경우 시민 1,824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정신, 건강, 예방접종 및 검진, 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19개 영역, 총 198개 문항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평택의 흡연율은 지난 2008년 28.6%, 2010년 27.9%, 2013년 23.9%로 조사되었으나, 이번에 조사한 2015년도 흡연율은 23.1%로 나타나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송탄의 경우에도 2008년 29.4%, 2011년 26.9%, 2013년 24.1%에서 2015년도 흡연율은 23.4%로 나타나 역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원 영통구 15.6%, 군포시 17.1%, 용인시 기흥구 17.8%, 하남시의 19.4%보다는 다소 높은 흡연율을 보이고 있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보건소의 금연 이동클리닉, 금연과 관련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금연 캠페인 등을 좀 더 확산시켜 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건강과 밀접한 월간음주율의 경우에는 흡연과 달리 지난 건강조사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평택의 경우 2008년 55.9%에서 2015년 64.5%로 높아졌으며, 송탄의 경우에도 51.3%에서 63.0%로 10% 이상 증가했다. 이런 이유에서 흡연과 마찬가지로 현재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대상 음주폐해 예방교육 확대와 함께 홍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비만율 역시 평택의 경우 2008년 19.9%에서 2015년 30.9%로 증가했으며, 송탄의 경우에도 24.0%에서 31.5%로 수치가 높아졌다. 스트레스(정신건강) 인지율은 평택의 경우 2008년 33.0%에서 2015년 28.8%로 감소한 반면 송탄의 경우 25.0%에서 32.7%로 수치가 높아졌다. 현재도 시 차원에서 비만과 정신건강에 대한 보건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비만과 정신건강 수치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여 좀 더 다양한 보건정책을 마련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지만 운전 시 안전벨트 착용률의 경우 평택은 지난 2008년 83.4%에서 2015년 76.0%로 감소했으며, 송탄의 경우에도 88.8%에서 74.4%로 감소해 안전벨트착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인 부천시 소사구 94.1%, 부천시 원미구 93.2%, 구리시 93.1%보다 큰 폭으로 낮았다.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착용률 역시 송탄의 경우 58.9%로 나타나 경기도내에서 여주군에 이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시민들의 안전의식 부재는 아쉬우며, 곰곰이 생각해볼 대목이다.
 
 평택시는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활용해 지역실정에 맞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활성화, 지역보건의료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생활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금연과 절주 예방사업의 체계적인 추진과 함께 시민들의 정신건강, 비만율 저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개발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삶의 질을 높여야할 것이다. 현실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밑도 끝도 없는 개발사업보다는 시민들의 권익과 안전, 건강이 먼저인 평택시가 되어야 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3661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데스크칼럼] 평택시 지역사회건강조사, 지역실정에 맞는 보건의료정책 수립해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