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생존과 고용안정 위한 생존 경영에 노사간 공감
 
 
쌍용차 임금협상.jpg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외경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74.6%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9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노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뤘다.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진행된 임금협상은 15차 협상에서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투표 참여조합원(3,311명)의 74.6% (2,47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임금부문은 ▶기본급 42,000원 인상 ▶경영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으며, 별도 주요 합의사항으로는 ▶상여금 지급주기 변경 등이 포함되어 있다.
 
 쌍용자동차는 긴박한 경영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을 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임금동결에 따른 사기 진작 및 물가 상승률 반영을 통한 실질 임금저하를 방지하고 현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전 임직원의 동참을 장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최저임금제도와 맞물려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월 할로 지급하는 것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자금 소요계획을 일정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며, 직원은 고정적인 임금을 토대로 생계의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자동차업계가 교섭결렬과 쟁의 행위 돌입 등 일제히 파업을 예고하며 올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 쌍용자동차의 이번 임금협상 타결은 업계에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10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 지었으며, 내부적인 자구노력을 토대로 위기극복을 위한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했다”며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하반기 생산·판매와 경영효율 개선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이제 하반기 이후 생산·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개선을 통한 고객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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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노사,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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