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환경이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녹색소비’ 필요해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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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포럼(공동대표 김훈·박환우)은 지난 4월 19일(금) 평택시 비전동 소재 청소년카페 모모에서 평택녹색소비자연대(이하 녹소연) 조선행 사무처장을 초청하여 ‘이제는 녹색소비시대’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송치용 경기도의원,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오규윤 평택시민의료생협 이사장, 김종기 문화비평가,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세먼지특위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녹색소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 녹소연 조선행 사무처장 “일회용품 안 쓰는 녹색소비 실천해야”
 
 가장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에서 환경위기의 시대를 맞아 ‘녹색소비’로 전환해야 한다. 녹색소비는 소비행태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를 통해 나와 가족만이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 자연생태계의 모든 생물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지난 2018년 중국의 폐비닐 수출이 막히면서 쓰레기 대란을 경험하였고, 올해 필리핀에서 반송된 폐기물 사건으로 평택시민들은 ‘환경이 나의 문제’라고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다.
 
 녹색소비는 제품의 전과정(LCA)에 녹색지표, 즉 가이드라인이 있다. 소비자가 사용하고 폐기하는 부문만 놓고 본다면 구입한 제품은 되도록 오랜 기간 사용하고, 폐기할 때는 재사용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제품의 사용과 폐기 측면에서만 본다면 녹색소비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자제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생산기업의 노력,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
 
 플라스틱과 비닐봉지는 생활에 커다란 편리성을 주었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아 인류에게 재앙적인 피해를 주는 단계에 이르렀다. 한국은 플라스틱을 연간 1인당 98kg를 소비해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비닐봉지도 연간 420장을 소비하고 있어 핀란드 연간 4장 사용과 크게 대비된다.
 
 이런 이유에서 정부는 기업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시민들이 폐기물 줄이기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 등 정책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소비자도 일회용품 안 쓰기, 덜 소비하기 등 녹색소비를 통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송치용 경기도의원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 위한 제도 시급”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고, 시민 홍보 및 캠페인도 적극 이루어져 플라스틱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어려서부터 학교 교육이 이루어져 급식 잔반 줄이기 등 환경 친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야 한다.
 
■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 “공존하는 삶 통해 환경문제 해결해야”
 
 행복의 조건이 보람, 여가, 인간관계라면 현재 우리는 나의 행복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인문학 부재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타인을 위한 삶, 공존하는 삶으로의 궤도 수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환경도 이러한 타인을 위한 삶과 공존하는 삶에서 시작한다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일회용품 과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 참가 시민들 “환경문제에 대한 공론화 활발해져야”
 
 1. 플라스틱은 생활의 편리함을 주지만 소각처리과정에서 유독물질이 필연적으로 많이 배출된다. 2. 각 가정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이 중요하지만 재활용 쓰레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실질적인 분리배출이 되지 않고 있다. 3. 녹색소비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고,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공론화가 활발해지는 동시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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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금요포럼, ‘이제는 녹색소비시대’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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