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우리 현대인은 인공적인 빛에 노출되어 일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연광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대부분이 노출을 피하게 된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우리 인체도 자연광인 햇볕에 노출이 되어야 한다.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정도는 자연광에 노출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우리 몸이 필요한 최소한의 영양분과 면역력 형성에 도움이 된다. 

 인조광의 형광물질이 망막과 수정체 손상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인조조명 아래서만 생활하는 남성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를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도 여러 차례 발표된 바 있다. 이렇듯이 경제성만을 고려해 만들어진 인공조명은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요즘은 경제성과 건강을 같이 고려한 조명이 개발되어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적절하게 태양광에 노출을 해주는 것이 좋다. 

◆ 눈에 좋은 조명과 나쁜 조명이 있다

 조명이 낮은 실내에서 물체를 보면 여러 가지의 무리가 발생한다. 청년기를 지나 중장년으로 접어들면 시력이 저하되고 빛에 대한 명암 순응(빛에 대한 망막 시신경의 반응) 반응이 떨어지며 명암대비를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질수록 조명이 더 필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0대를 100으로 볼 때 40대는 200% 전후가 필요하고 60대가 되면 300% 전후의 조도가 필요하다. 우리 눈의 동공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밝기가 부족하면 동공이 열리고 교감신경의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 건조는 눈과 시력 건강에 최대의 적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대다수의 현대인은 건조를 호소한다. 대부분의 실내가 냉난방이 잘 되어 있는데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 할 때에 눈 깜빡임 횟수가 적기 때문이다. 특히 콘택트렌즈 착용자들에게는 수분흡수와 증발이 늘기 때문에 더 불편을 느끼게 된다. 중년 이후에는 모든 생리적인 분비물이 줄어들며, 흡수량과 탈수량의 불균형으로 인해 의식적으로 수분 보충을 하지 않으면 노화도 빨라진다. 물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조금씩 자주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체질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하루 1.5리터 전후로 직접 또는 음식으로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 올바른 식습관이 눈과 시력 건강의 시작이다

 노화를 예방하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맑고 깨끗한 혈액이 되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이 좋으며, 동물의 간, 버터, 치즈, 생선, 당근과 시금치, 호박, 살구, 멜론, 브로콜리, 양배추와 같은 녹황색 야채와 채소 등이 좋다. 또 비타민C와 E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보카도, 해바라기 씨와 같은 식품은 피를 맑게 해주고 동맥경화 예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많으며, 이러한 식품에는 비타민 함량이 많아 혈액 순환을 좋게 해줌으로써 눈으로 가는 영양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의 시력을 보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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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의 눈 건강] 습관만 바꿔도 시력은 보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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