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6개 읍·면에서 수집한 43개 작물, 466점 토종종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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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로컬푸드재단(이사장 김준규, 이하 재단)은 지난 6일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토종씨드림(대표 변현단)과 공동 주최로 평택 토종종자 보급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토종씨드림에서 2020년 평택시 6개 읍·면 117개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수집한 43개 작물 466점의 토종종자를 소개했으며, 토종 농산물 맛의 우수성은 물론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증식해야 하는 필요성에 공감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설명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달큰한 맛의 조선파, 조선무가 가진 매운맛, 토종 들깨의 높은 착유량, 천연 상비약으로 사용되었던 꽈리 등 사라져가는 우리 토종농산물이 가진 맛의 추억을 나눴다.

 또한 토종종자를 재배하는 것은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과 같은 인위적인 상업용 개량종자로부터 토종종자의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지키고 다음 세대를 지키는 일이라고 뜻을 모았다.

 설명회를 마친 후 토종씨드림이 설명회에 참여한 농민들에게 토종종자를 나눠줌으로써 토종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의 강연자로 나선 토종씨드림 변현단 대표는 “도시와 농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농복합지 평택시가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토종농작물의 판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로컬푸드재단 관계자는 “평택 토종종자의 지속적인 생산과 토종농산물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슬로푸드협회 맛의 방주 등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로컬푸드재단과 이번 설명회를 공동주최한 토종씨드림은 우리나라의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수집, 연구, 보급하는 활동을 해온 비영리단체로 작물 종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농사를 추구하기 위해 토종씨앗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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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로컬푸드재단, ‘토종종자 보급 확대’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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